코로나 위험도 9주째 '낮음'…10대 양성률 소폭 증가
주간 확진 6만5083명…전주대비 7.5%↓
19세이하만 전주比 일평균 발생률 증가
우세종 BN.1 검출률 54.2%…전주 0.4%p↑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중교통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틀째인 지난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03.22. xconfind@newsis.com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3월 3주 차(3월 12일~3월18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주간 위험도는 지난 1월 3주부터 9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 주간 사망자, 위중증 환자, 주간 입원환자 등 발생 감소 추세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6만5083명으로 전주 대비 7.5% 감소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298명이다. 유행 확산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8로 1주 만에 1 미만대로 돌아섰다.
19세 이하 연령대에서만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발생률은 10~19세(34.6명), 20~29세(21.2명), 30~39세(20.0명) 순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특히 신학기 여파로 10대의 경우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만1392명(17.5%)으로, 전주(9317명) 대비 2075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발생 비중 모두 지난 주 대비 감소했다.
3월 3주간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143명, 일 평균 사망자는 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41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58.7%, 70대가 33.3%, 60대가 4.8%로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3월 1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23%, 치명률은 0.09%로 나타났다.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수가 줄어들면서 가동률은 전주 25.2%에서 26.2%로 증가했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주(33.4%)보다 떨어진 32.7%로 집계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국내 유행 우세종인 BN.1 변이의 검출률은 54.2%로 전주 대비 0.4%포인트(p) 소폭 상승했다. BN.1의 경우 국내감염 검출률은 56.2%, 해외 유입은 16.7%다.
BA.5(3.8%), BQ.1(7.5%), BQ.1.1(2.3%) 등을 포함하는 BA.5 세부계통은 13.6%으로 나타났다. 국내 감염 기준으로 BA.2.75(3.1%→3.5%), XBB.1.5(6.5%→8.3%), CH.1.1(5.8%→6.7%) 등 변이 검출률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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