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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4만7천명 규모 병력 소집'…정례 봄 징병령에 서명

등록 2023.03.31 11:49:46수정 2023.03.31 11: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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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징병으로 소집되는 병력은 우크라戰 투입 안 해

[로스토프나도누=AP/뉴시스] 지난 2022년 9월 26일, 러시아군 신병들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 바타이스크의 군사 모집 센터 안에 모여 있다. 2023.03.31.

[로스토프나도누=AP/뉴시스] 지난 2022년 9월 26일, 러시아군 신병들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 바타이스크의 군사 모집 센터 안에 모여 있다. 2023.03.31.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만7000명 규모의 병력을 소집하는 정례 봄 징병령에 서명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징병령을 통해 예비역이 아닌 만 18세~27세 병역 대상자들을 다음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소집한다. 대상자는 약 14만7000명 규모로 알려졌다.

징병령은 정부와 지방 당국, 징병위원회에 징병 관련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시했다고 RIA 통신은 보도했다. 군 복무가 만료된 군인은 소집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정례 징병으로 소집되는 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국가두마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중장은 "징집병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헤르손과 자포리지아 지역에 파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는 봄·가을 정례 징병으로 각각 만 18~27세 사이 남성 13만4500명과 12만명을 소집했다. 이와는 별개로 그 해 9월 예비역 대상의 부분 동원령을 발동,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30만명의 병력을 징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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