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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오래가네" 한달째 고통…혹시 크론병?[몸의경고]

등록 2023.08.06 10:02:00수정 2023.08.14 0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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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날음식·어패류 섭취 늘어 설사 많아

4주 이상 만성설사 원인 다양해 진단 필요

[서울=뉴시스]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설사라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원인이 다양해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직장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3.08.06. photo@newsis.com.l

[서울=뉴시스]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설사라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원인이 다양해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직장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3.08.06. photo@newsis.com.l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다양한 세균이 번식하기 좋고 이에 취약한 날 음식이나 어패류를 먹는 사람이 늘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 다른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설사는 하루에 3번 이상으로 평소보다 배변이 잦거나 하루 250g 이상 묽은 변이 나오는 것으로 크게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로 구분된다.

급성 설사는 보통 2주 이내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로 대부분 세균이나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설사가 주원인이고 약물, 항생제도 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 구토, 발열,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탈수를 막아주는 수액으로 호전된다. 특별히 치료하지 않거나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설사라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원인이 다양해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직장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성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복부팽만감을 동반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직장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있을 때 가성설사(하루에 3~4번 이상 설사를 하지만 전체 배변량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만성 설사 중 가장 흔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약이 주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뉴시스]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다양한 세균이 번식하기 좋고 이에 취약한 날 음식이나 어패류를 먹는 사람이 늘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 다른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래픽= 안지혜 기자) 2023.08.06. hokma@newsis.com.

[그래픽=뉴시스]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다양한 세균이 번식하기 좋고 이에 취약한 날 음식이나 어패류를 먹는 사람이 늘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 다른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래픽= 안지혜 기자) 2023.08.06. hokma@newsis.com.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서 혈변 혹은 점액변이 있거나 3개월 이상의 복통,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보고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장에 문제가 생기면 반복적이고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설사 등으로 학업, 근무, 식사, 수면 같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감염성인 급성 설사를 예방하려면 손 씻기와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에는 날음식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성 설사는 약물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약인지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고 교수는 "조선 시대에도 임금의 대변은 따로 관리하고 진찰했을 정도로 변은 건강 이상의 척도"라면서 "대장이 건강한지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피하고 가급적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원인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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