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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빈 차에서 쓱"…대낮 차량털이범 검거[출동!경찰]

등록 2023.08.22 0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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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려 있어 낚싯대 가져와"…범행 인정

한 남성이 빈 차량에서 낚싯대를 훔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 남성이 빈 차량에서 낚싯대를 훔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맑은 날 대낮에 스포츠센터의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우산을 쓰고 자연스럽게 남의 차량에서 낚싯대 가방을 꺼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의 추궁 끝에 남성은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 우산을 쓴 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은 우산을 쓴 채 마치 자신의 차량인 것처럼 뒷좌석에서 낚싯대 가방을 꺼내고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남성은 가방을 꺼내자마자 급히 방향을 틀고 사라져 누가 봐도 수상해 보이는 모습이다.

알고 보니 해당 차량은 자신의 것이 아니었고, 운동 후 낚싯대 도난 사실을 파악한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차량을 확인했다. 이어 용의자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남성을 발견했고, 스포츠센터에서 나와 주차장 쪽으로 걸어 나가는 모습까지 포착했다.

주변 CCTV영상 분석 및 스포츠센터 탐문수사로 남성을 특정하고 주거지 주변 차량을 확인해 주차장 내에서 남성의 차량과 동일한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 내부에서 피해자의 검정색 낚싯대 가방이 확인됐다.

경찰이 남성을 주차장으로 불러내 추궁하자 남성은 "차가 문이 열려있길래…제가 가져왔어요"라며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둑질을 저렇게 대범하게 하다니…" "문이 열려 있다고 가져가? 그건 엄연한 도둑질이다" "그러면 집 문 열려 있으면 다 가져가도 되는거냐" 등 남성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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