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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낮음'…내일 4급 전환, 검사비 유료화

등록 2023.08.30 11:33:17수정 2023.08.30 12: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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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주간 유행 분석…확진자 일일 집계 오늘 종료

위중증·사망 소폭 증가…일평균 확진자 4만명 아래로

일반인 2만~5만원 내야…고령층은 선별진료소 무료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관리됨에 따라 진단검사비 일부가 유료화된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 시 기존 진찰비(5000원) 외에 검사비 2만~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8.30.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관리됨에 따라 진단검사비 일부가 유료화된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 시 기존 진찰비(5000원) 외에 검사비 2만~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8.30.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위험도를 32주째 '낮음'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는 31일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며 이에 따라 확진자 일일 집계는 종료된다. 코로나19 검사비도 유료로 전환돼 건강한 일반인은 2만~5만원을 내야 한다. 다만 고령층 등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월4주차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위험도는 지난 1월 3주차부터 32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은 위중증·사망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치명률이 낮고 신규 확진자 감소세, 병상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8월 4주 확진자 수는 26만4305명으로 전주 대비 9.4% 감소했다. 일평균 확진자 수도 4만1693명에서 3만7758명으로 감소해 5주 만에 4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로 1주 전(0.91)보다는 소폭 올랐으나 2주 연속 1 이하로 나타났다.

일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20~26일 132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5777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128명(97%)을 차지한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235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2주차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0.1%, 치명률은 0.04%다.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7.3%, 위중증 환자 수는 3.5% 증가했다. 60세 이상 사망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36명(28.1%)으로 고령층의 백신 미접종자 비율(3.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43.7% 수준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병상은 668개가 있다.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실 41.4%, 준중증 병상 49.1%다.

변이 검출률을 살펴보면 EG.5 변이의 검출률은 27%로 5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XBB.1.9.1은 21.9%로 그 뒤를 이었다. XBB1.16의 하위 세부계통인 HF.1(XBB.1.16.13.1)은 8.2%로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31일 2급 감염병에서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됨에 따라 확진자 전수 신고 및 집계는 30일까지만 이뤄진다. 앞으로는 일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한다. 단 표본감시 전환 이후에도 정확한 유행 규모 파악을 위해 하수감시와 양성자 감시 등을 병행한다.

검사비는 일부 유료화된다. 그간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때에는 진찰비 5000원만 내면 됐지만 31일부터는 건강한 일반인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RAT 2만~5만원, PCR 검사는 6만~8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인 고령층이나 입원 환자 등은 RAT 1만원, PCR(유전자증폭) 검사비 1만~4만원의 본인부담금을 내야 한다. 아울러 만 60세 이상,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사람,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입원 환자 및 간병인 등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떨어질 때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은 올해 무상으로 지원된다. 코로나19 중환자 입원치료비의 경우 격리입원료를 비롯해 체외막산소요법(ECMO), 인공호흡기 등 고비용 처치비도 연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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