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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시계 세리머니 더 볼까…황의조 이어 득점왕 도전

등록 2023.09.28 09:28:11수정 2023.09.28 0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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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해트트릭 이어 16강전 2골 추가

시계 세리머니, 남자팀 넘어 여자팀까지 인기

[서울=뉴시스]정우영 골. 2023.09.2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골. 2023.09.2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을 이끄는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이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시계 골 뒤풀이를 몇 번 더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우영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대파했다.

정우영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대회 5호골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엄원상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으로 쇄도한 정우영이 수비 방해 없이 헤더로 골을 넣었다.

정우영은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정우영은 전반 32분 이강인의 정확한 공간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서울=뉴시스]남자 축구 대표팀. 2023.09.28.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자 축구 대표팀. 2023.09.28.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추가 시간에도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정우영은 후반에 기어코 1골을 추가했다. 2-1로 앞선 후반 29분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상대 선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찬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정우영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대회 5번째 골을 기록했다.

5골은 이번 대회 득점 1위 기록이다. 28일 현재 정우영만 5골을 넣었고 공동 2위는 3골을 넣은 백승호와 조영욱, 그리고 중국의 타오챵룽이다.

[서울=뉴시스]여자 축구 대표팀. 2023.09.28.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자 축구 대표팀. 2023.09.28.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정우영은 이번 대회 들어 특이한 골 뒤풀이로 이목을 끌고 있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 골을 넣을 때마다 왼손을 어깨 높이까지 들어 손목을 내려다보면서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관자놀이에 갖다 대고 있다. 엄원상이 이 골 뒤풀이 때 함께 하고 있고 여자 대표팀 선수 중 이민아와 최유리, 추효주까지 이 세리머니를 따라하고 있다.

이 골 뒤풀이는 골을 넣은 시간을 기억하려는 의미라고 정우영은 털어놨다. 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뒤 개발한 동작인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비로소 빛을 보고 있다.

독일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던 정우영은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고 경기에 출전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정우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주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정우영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득점왕에도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득점왕은 9골을 넣은 황의조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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