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AG 남자 400m 계주 예선 2위로 결선 진출(종합)
한국 신기록과 0.01초 차…"내일 결선에선 기록 세우고 싶다"
![[서울=뉴시스]남자 육상 400m 계주 대표팀. (사진=이명동)](http://image.newsis.com/2023/10/02/NISI20231002_0001377432_web.jpg?rnd=20231002110532)
[서울=뉴시스]남자 육상 400m 계주 대표팀. (사진=이명동)
한국 남자 단거리 계주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 1조에서 38초75를 기록했다.
이정태(안양시청)를 시작으로 김국영(광주광역시청), 이재성(한국체대), 박원진(속초시청) 순으로 달렸다.
이로써 중국(38초62)에 이어 조 2위이자, 전체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4년 오경수, 조규원, 김국영, 여호수아가 세운 한국 신기록(38초74)과는 0.01초 차다.
김국영은 "(예선) 1등으로 들어오지 못한 건 아쉽다"면서도 "내일 결선에서는 꼭 한국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정태는 "사실 부담되는 자리"라면서도 "팀원들을 믿고 열심히 뛸 것"이라고 했다.
우상혁의 학창 시절 동창인 이정태는 "항상 멀리서 응원했는데, 이번에는 같이 와서 시합도 뛰고 응원해 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웃었다.
이날 남자 높이뛰기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우상혁도 "(이)정태가 항상 응원해 줘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아까 뛰는 걸 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나도 응원해 주고 싶다"고 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86년 서울 대회 3위가 유일하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메달을 따면 37년 만에 시상대에 오르게 된다.
메달이 결정되는 대회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10시2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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