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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 'mRNA 백신 개발' 커털린 커리코·드루 와이스먼(종합)

등록 2023.10.02 19:48:14수정 2023.10.02 23: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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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 기여

[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코로나19에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발견한 커털린 커리코 독일 바이온텍 수석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 미 펜실베이니아 의대 교수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3.10.02.

[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코로나19에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발견한 커털린 커리코 독일 바이온텍 수석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 미 펜실베이니아 의대 교수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3.10.0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올해 노벨의학상은 코로나19에 효과적인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커털린 커리코 독일 바이온텍 수석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 미 펜실베이니아 의대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토마스 펄만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커리코 수석부사장과 와이스 교수가 올해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AP 등에 따르면 커리코는 헝가리계 생화학 연구자로, 헝가리에 있는 사간대 교수이자 미 펜실베이니아대 겸임 교수이며 독일 바이온텍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와이스먼 교수는 미국 의사·생물학자로,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커리코 교수와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2005년 논문에서 mRNA를 발표했을 땐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mRNA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해 인류의 건강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mRNA와 면역 체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꾼 획기적인 발견으로 현대 인류 건강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였던 시기에 백신을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은 이들의 발견에 대해 "특히 팬데믹 초기 생명을 구하는데 매우 중요했다"고 업적을 평가했다. 

mRNA 백신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130억 회 이상 투여됐다. 

올해 노벨상은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노벨상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6000만원)다. 이것은 노벨상을 만든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이 1896년 사망하면서 남긴 유산이다.

수상자들은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시상식에 초청된다. 명망 있는 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나머지 시상식은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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