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중국 내년 성장률 전망 4.8%→4.4%로 하향
올해는 5.1% 유지…부채·부동산 등 악재
中부진에 동아태도 4.8%→4.5%로 낮춰
![[베이징=AP/뉴시스] 세계은행은 1일(현지시간)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4.4%로 하향조정했다. 부채 증가와 부동산 부문 약세 등을 이유로 꼽았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건설 중인 주거용 건물의 모습. 2023.10.02.](http://image.newsis.com/2023/06/15/NISI20230615_0000277366_web.jpg?rnd=20230817114552)
[베이징=AP/뉴시스] 세계은행은 1일(현지시간)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4.4%로 하향조정했다. 부채 증가와 부동산 부문 약세 등을 이유로 꼽았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건설 중인 주거용 건물의 모습. 2023.10.02.
CNBC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동아시아와 태평양 개발도상국들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로 예상했다. 이것은 지난 4월에 예측했던 5.1%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4.5%로 전망했다. 4월(4.8%) 예상치에서 하향 조정했다.
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1%로 유지했지만, 내년 예상치는 기존 4.8%에서 4.4%로 0.4%포인트 낮췄다. 부채 증가와 부동산 부문 약세 등 '장기적인 구조적 요인'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은 주택 가격 하락, 가계 소득 증가율 둔화, 예비 저축 증가, 가계 부채 증가, 인구 노령화 등 기타 구조적 요인으로 현재 소매 판매 추세가 팬데믹 이전보다 완만해졌다.
세계은행은 "중국은 국내 요인이 성장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이 지역의 나머지 국가들은 외부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동아시아 경제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한 일련의 충격에서 대부분 회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성장 속도는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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