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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반도체 전설' 짐 켈러 고객사 확보

등록 2023.10.04 09:08:10수정 2023.10.04 09: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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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 2023.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 2023.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로 확보했다. 

텐스토렌트는 2일(현지시각) 차세대 AI 칩렛 반도체를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의 4나노미터(㎚·10억분의 1m) 첨단 공정으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칩렛는 반도체 칩을 마치 레고 블록처럼 쌓거나 이어 고성능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4나노 4세대 공정인 SF4X를 이용해 만들 예정이다.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한 삼성 파운드리의 노력은 반도체 설계자산인 RISC-V와 AI 분야 혁신을 추진하는 우리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삼성은 AI 칩렛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전했다.

마코 치사리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사업부장은 "삼성 파운드리는 미국에서 확장하고 있으며 최고의 반도체 기술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삼성은 RISC-V 및 AI 분야에서 텐스토렌트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켈러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인텔·AMD와 전기차 회사 테슬라 등에서 아키텍처 설계를 완성한 '반도체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텐스토렌트에는 2021년 합류했으며 올해 CEO를 맡았다.

삼성은 텐스토렌트와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8월 현대차 등과 함께 텐스토렌트에 1억 달러 규모 투자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미국 산호세에서 진행한 삼성 파운드리포럼에는 켈러 CEO를 기조 연설자로 초청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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