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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한중일 정상회담 내년 초 개최…시진핑 방한은 글쎄"

등록 2023.11.28 17:35:25수정 2023.11.28 19: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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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총리 파견 관례…시 주석 파격 참석 가능성 적어"

[부산=뉴시스] 홍콩 매체는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 개최 등 3국 협력 회복 움직임 속에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한일중 정상회담이 내년 초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하우스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회의장에 입장하는 모습. 2023.11.28

[부산=뉴시스] 홍콩 매체는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 개최 등 3국 협력 회복 움직임 속에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한일중 정상회담이 내년 초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하우스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회의장에 입장하는 모습. 2023.11.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매체는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 개최 등 3국 협력 회복 움직임 속에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한일중 정상회담이 내년 초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이 국무총리를 파견하는 전례를 깨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28일 홍콩 싱다오르바오는 '중국관찰' 칼럼에서 “최근 개최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분위기로 볼 때 정상회담 개최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 “만약 특별한 '우여곡절'이 없다면 한중일 정상회담은 이르면 내년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한중일 정상회담은 2008년 이후 8차례 열렸고, 최근 회담은 2019년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됐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3국 간 긴장 고조 등 원인으로 9차 정상회담은 아직까지 개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일중 정상회담은 3국에서 돌아가면서 개최되는데 차기 개최지는 한국이다.

과거 중국은 이 회담에 줄곧 서열 2위 국무총리를 파견해 왔다.

신문은 "만약 한중 관계가 다소 개선된다면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해 (3국 정상회담에) 첨석할 까"라고 반문하면서 시 주석 직접 참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4년 7월 국빈 방한 이후 9년 넘게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이 적은 원인에 대해서는 "한중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냉각돼 있고, 중일 관계가 역사문제 등 원인으로 장기적으로 경색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친미 성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대만문제에 관해 문제를 일으킨 원인도 있다”면서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일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한중 정상 간 정식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그 방증으로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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