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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망 2위' 간암…수술 전후 '이것' 생존율 끌어올린다

등록 2023.12.04 07:01:00수정 2023.12.04 0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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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수술 환자 3분의2서 간내 재발

1년 생존율, 간암 수술만 하면 36.9%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하면 75.6%

[서울=뉴시스]국내 암 사망 2위인 간암을 치료할 때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하면 생존율과 완치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사진= 고려대 안산병원 제공) 2023.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내 암 사망 2위인 간암을 치료할 때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하면 생존율과 완치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사진= 고려대 안산병원 제공) 2023.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암 사망 2위인 간암을 치료할 때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하면 생존율과 완치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암의 표준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수술 환자의 약 3분의2에서 간 내 재발이 발생한다. 특히 암이 혈관에 침범하거나, 절제연이 좁아 수술 후 절제한 경계에 암이 남아있는 경우 재발 위험은 더 크다.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연구팀은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 효용성을 평가한 7개 선행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재발 고위험군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과 완치율(무재발생존율)이 크게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임 교수 연구팀이 메타 분석한 선행 연구에는 혈관 침범과 좁은 절제연 등 간암 재발 고위험군 환자 815명이 포함됐다. 혈관 침범이 있었던 간암 환자의 경우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수행했을 때 1년 생존율은 75.6%로, 수술만 시행했던 환자들의 1년 생존율(36.9%)을 훌쩍 넘어섰다.

수술 후 좁은 절제연을 보였던 환자군에서도 방사선 치료 후 2년 생존율은 90.4%로 수술만 시행한 환자 78.7%보다 높았다. 2년 무재발생존율도 방사선 치료 후가 70.1%로 수술만 받은 환자 51.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임 교수는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때 재발과 생존율 면에서 모두 유익한 결과가 나왔다”며 “치료율 향상을 위해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서저리(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11월호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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