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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진에 최대 1m 쓰나미 올 수도"…日, 위기관리센터 가동

등록 2023.12.03 04:18:33수정 2023.12.03 0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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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현에서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지방까지 쓰나미 주의보 발령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섬의 아마미시에서 실제 20㎝의 쓰나미 관측

[서울=뉴시스]2일 밤 일어난 필리핀 민다나오섬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강진으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필리핀 연안에서는 1m~3m 정도의 쓰나미가, 또 팔라우 연안에서는 30㎝~1m 정도의 쓰나미가 각각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출처: NHK) 2023.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일 밤 일어난 필리핀 민다나오섬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강진으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필리핀 연안에서는 1m~3m 정도의 쓰나미가, 또 팔라우 연안에서는 30㎝~1m 정도의 쓰나미가 각각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출처: NHK) 2023.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앞바다에서 2일(현지시간) 밤 강진이 발생해 주변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일본 정부는 같은 날 밤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

NHK,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기상청은 2일 오후 11시37분께 필리핀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7로 추정되는 지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56분을 기해 지바현으로부터 가고시마현까지의 태평양 연안과 이즈제도, 오가사와라 제도, 오키나와현의 미야코지마·야에야마 지역에 해일주의보를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3일 오전 1~3시 반 최대 1m의 쓰나미 1파가 도달할 우려가 있다"며 해안을 떠날 것을 당부했다.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현의 기타 태평양 측 등에서도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예상된다며 쓰나미 예보를 내놓았다. 

실제로 필리핀 부근에서 2일 심야에 발생한 강진으로 3일 오전 3시12분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섬의 아마미시 고미나토정에서 2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태평양 연안의 지바현에서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지방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현재 쓰나미주의보가 발령돼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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