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 원정 적응한 모마 23득점…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
현대건설 5연승 질주…1위 흥국생명과 1점 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모마가 스파이크 하고 있다. 2023.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서울 원정에서 GS칼텍스를 완파했다. 카메룬 출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모마)가 친정팀을 울렸다.
현대건설은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19)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5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2위 현대건설은 9승4패 승점 29점으로 1위 흥국생명(승점 30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서울=뉴시스]정지윤. 2023.1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 모마는 백어택 6개와 블로킹 3개 포함 23득점으로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3일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처음으로 치른 장충체육관 원정에서는 부진했지만 이날은 적응을 마친 듯 공수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양효진이 17점, 이다현이 9점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실바가 백어택 3개와 블로킹 1개 포함 16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소휘는 12점을 보탰다.
[서울=뉴시스]강소휘. 2023.1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에서도 양효진과 모마가 점수를 쌓으며 현대건설이 앞서 나갔다. 지난달 29일 경기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으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발언한 강소휘가 부진하자 GS칼텍스는 추격 동력을 얻지 못했다.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모마가 블로킹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이 큰 점수 차로 앞섰다. 리시브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정지윤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마와 양효진도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주향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현대건설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양효진이 실바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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