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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 "관광객 흉기 살해범, X로 IS에 충성 맹세"

등록 2023.12.04 06:48:47수정 2023.12.04 0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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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통해 지하디스트도 지지"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흉기로 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밝혔다. 사진은 3일 프랑스 파리에서 헌병들이 전날 흉기 난동이 벌어진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을 순찰하고 있는 모습. 2023.12.04.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흉기로 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밝혔다. 사진은 3일 프랑스 파리에서 헌병들이 전날 흉기 난동이 벌어진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을 순찰하고 있는 모습. 2023.12.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흉기로 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밝혔다.

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장 프랑수아 리카르 대테러 검찰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인 아르망 라자푸-마얀둡(26)이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르망 용의자가 이 동영상에서 "아프리카와 이라크, 시리아, 예멘, 파키스탄에 있는 지하디스트에게 지지를 표명했다"고 리카르 검사는 밝혔다.

아르망 용의자는 해당 X 계정을 지난 10월 초 개설했다. 계정에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가자지구 등에 대한 글도 많이 게재됐다.

아르망 용의자는 이란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자다. 검찰에 따르면 그의 가족은 종교적이지 않았으나, 18세에 이슬람교로 개종하면서 방대한 양의 IS 선전물을 소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2016년 이라크, 시리아에서 IS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테러 계획도 세웠으나, 발각돼 4년 징역형을 살았다.

아르망 용의자는 올해 4월까지 정신건강 문제로 의무 치료도 받고 있었다고 리카르 검사는 밝혔다.
 
리카르 검사에 따르면 아르망 용의자의 어머니가 10월 말 아들의 상태를 우려해 신고했으나, 법적 대응을 하기에 증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아르망 용의자는 에펠탑 인근에서 독일과 필리핀 이중 국적자 23세 남성 관광객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친 아르망 용의자는 달아나다가 또 다른 행인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들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 등 장관들이 3일 안보 회의를 가졌다. 보른 총리는 X를 통해 "우리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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