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방 "하마스 근절 전까지 가자 안 떠나"…네타냐후, 전시내각 회의(종합)[이-팔 전쟁]
"하마스 제거·인질 귀환 목표 달성할 때까지 작전 계속"
[가자지구 남부=AP/뉴시스]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공격을 재개한 직후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를 공습했다. 2023.12.2.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부 접경 지역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 병사들에게 "골란의 병력이 일을 완수하려 셰자이야로 귀환했다"라며 "모든 테러 인프라를 제거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자이야는 지난 2014년 가자에서 벌어진 이른바 '50일 전쟁' 당시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으로, 이스라엘이 엄청난 폭격을 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전투에서 65~120명 상당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나왔으며, 13명의 이스라엘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육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참모총장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대담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가자 시티와 가자 북부 전체에서 (하마스를) 산산이 부서뜨릴 것"이라고 발언, 와디 가자 북부 일대에서 하마스 소탕을 공언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본격화한 가자 남부 작전을 거론, "그곳(남부)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운명은 북부와 같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도 했다. 갈란트 장관은 "승리를 이룰 때까지, 하마스 제거와 이스라엘 인질 귀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이 끝나자 지난 1일부터 군사 작전을 재개했으며, 전날인 3일에는 가자 지구 전체로 지상 작전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탱크 등을 동원하며 남부 지상 작전을 본격화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텔아비브 국방부 청사에서 소집한 이날 회의에는 IDF 참모총장과 국가안보회의(NSC) 수장을 비롯해 모사드 수장, 갈란트 장관 등이 자리했다고 한다.
아울러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이와 별도로 가자 지구에서 전시 상황 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IDF는 이날 가자 지구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자국 병사 두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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