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SAF 사업 본격화…정부지원 확대 목소리↑
석유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친환경 연료 활성화 기반 마련
정유 4사, 차세대 바이오 연료 사업 선점 위한 행보 본격화
국내 SAF 시장 활성화 위해 세제·제도적 지원 필요 목소리↑
![[서울=뉴시스] 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실증 운항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급유된 바이오항공유(SAF).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9/05/NISI20230905_0020022828_web.jpg?rnd=20230905132737)
[서울=뉴시스] 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실증 운항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급유된 바이오항공유(SAF).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3.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바이오항공유(SAF)가 정유업계의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항공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5년부터 SAF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SAF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팽창하며 정유사의 주력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석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도 희소식이다. SAF를 생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국내 정유사들의 SAF 생산 역량 강화도 올해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석유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친환경 연료 활성화 기반 마련
개정안에는 ▲석유정제 공정에 '친환경 정제원료' 투입 허용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적 규정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원료 확보 등에 정부 지원 등이 담겼다.
SAF는 기존 원유 기반 항공유 대비 80%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데다 EU가 항공유의 SAF 의무 포함 비율을 2025년 2%에서 2050년 7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다수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AF시장은 2021년 7억4550만 달러 수준에서 EU의 규제가 본격화되는 2025년 100억 달러로 치솟은 뒤 2025년엔 215억 달러 수준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1.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6/30/NISI20210630_0017619291_web.jpg?rnd=20210630150015)
[서울=뉴시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1.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유사, 차세대 바이오 연료 사업 선점위한 행보 박차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에 SAF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미국 펄크럼을 통해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전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펄크럼에 260억원을 투자한 뒤 생활 폐기물을 활용한 합성 원유 생산을 추진 중이다.
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바이오 원료 정제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원료 정제 공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항공유 등 차세대 바이오 연료 사업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톤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조성하고 일부 설비를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해 차세대 SAF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도 2021년 9월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바이오 디젤과 항공유 등 차세대 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원료 공급망 구축 및 생산 등을 추진한다.
SAF 시장 활성화 위해 세제·제도적 지원 필요 목소리↑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SAF에 대해 갤런당 최대 1.75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SAF 생산량을 연간 30억 갤런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는 2025년부터 EU 27개국의 공항에서 항공기 급유를 실시할 경우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혼합하는 것을 원칙으로 오는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비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가격이 바싸고 판매 루트도 많지 않다"며 "투자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다 보니 SAF 사업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지원과 제도가 구체화되면 SAF 개발과 생산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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