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 민주당 김준혁, 막말로 도마 위…그래도 이겼다
3선 박광온 상대, 당내 경선 이기며 파란
'대파 논란' 국힘 이수정 후보에 2373표 이겨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2024.04.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11/NISI20240411_0020301518_web.jpg?rnd=20240411013519)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2024.04.1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했다.
이번 4·10 총선 수원정 지역구는 김 당선인이 과거 유튜브에서 한 '막말'이 잇따라 재소환되며 막판까지 최대 격전지로 손꼽한 곳이다.
김 후보는 이곳에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상대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10분 기준 개표가 99.89%까지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는 득표율 50.86%를 기록하며 49.13%를 획득한 이 후보를 1.73%포인트(2373표)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김 후보의 당선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먼저, 수원정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현역 박광온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상대해야 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에 도전했다가 최종 경선까지는 갔지만 이재준 후보(현 수원시장)에 패한 것이 김 후보 선거 경력의 전부였다. 정치신인이나 다름 없는 그가 박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이길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보다 밀리지 않겠느냐는 예상은 상식과도 같았다.
그러나 그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당내 경선에서 박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선에 패한 박 의원도 총선 승리를 위해 김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아줬다.
본선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두 후보는 모두 대학교수다. 이 후보가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여당 후보로 출마했다는 점에서 우위를 점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았다.
김 후보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지역 현안 해결을 비롯해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도 자신 만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김 교수는 "물가폭등, 의료대란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지역구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국회에 들어가면 정부와 관련부처, 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진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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