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김준혁, 경기 수원정 당선…"부족함에 근소한 차이 승리"[4·10 총선]
"정치인으로 출발하며 신중한 행동과 언어로 생활할 것"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 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 2024.04.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10/NISI20240410_0020300626_web.jpg?rnd=20240410190640)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 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막말 논란에도 당선이 확정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11일 "저의 부족한 부분 때문에 근소한 차이의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캠프 사무실에서 "제가 했던 발언이나 글 속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들께 사과를 드리면서 저의 인간적 성숙도 한층 더 커져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대학 교수 시절 행동과 다르게 정치인으로 출발하면서 보다 신중한 행동과 언어로 생활하도록 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지역 발전 노력을 계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많은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며 "이건 국민들이 아시다시피 윤석열 정부 2년 간 했던 무능과 잘못된 행정 이 부분에 대한 정권 심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수원 지역 5명 후보 모두 당선된 것은 진심으로 기쁨이라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다. 당선은 됐다 하더라도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것은 아직도 제가 해야 할 일이 많고 부족한 것이 많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제가 역사학자로서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고 그런 과정 속에서 했던 지난 시절의 발언과 책자들 안에서 전체적인 부분이 왜곡된 발췌된 속에서 그것이 유권자들에게 잘못 전해진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런 부분이 분명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부족한 부분 때문에 근소한 차이의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함께 선거에 임해주셨던 이수정 후보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이 후보님께서 저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약속해주셨던 공약 부분을 실천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에 대한 왜곡된 내용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풀어갈 생각이다. 진심을 행동으로서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민주당의 발전, 민주주의 발전, 민생경제 회복 등 여러가지 하는데 제가 작은 일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시께 기준 김 후보는 50.86%를 득표해 49.13%를 얻은 이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 지역 개표율은 99.89%다.
전날 오후 6시께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54.7%를 얻어 이 후보(45.3%)를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는 첫 국회 입성을 위한 '교수 대 교수'끼리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김 후보는 역사학자로서 '정조대왕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후보는 국내 프로파일러 1세대 범죄심리학자로서 각종 방송에 자주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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