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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230년 전 정조 화성 행차 디지털로 재현

등록 2024.05.21 1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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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양으로 돌아가는 정조의 행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양으로 돌아가는 정조의 행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30여 년 전 조선시대 정조의 화성 행차가 디지털 콘텐츠로 재현됐다.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실감 화성,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전이 21일 개막했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 윤 2월9일부터 16일까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에 대해 그린 기록화다

대성전 참배, 특별 과거시험 합격자 축하잔치, 어머니 혜경궁의 환갑잔치, 야간 군사 훈련을 비롯해 배로 다리를 놓아 한강을 건너는 행렬 모습 등 여러 행사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서울=뉴시스]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평면으로만 감상했던 '화성원행도'가 첨단기술과 결합해 230여 년 전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디지털헤리티지학과 교수가 고증한 '화성원행도'의 행사 장면에 포함된 건축, 복식, 기물, 궁중공연, 의례 절차가 가상융합기술로 입체감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됐다.

전시는 콘텐츠 4종과 미디어 영상 2편으로 구성된다.

혜경궁의 환갑잔치와 정조가 지휘하는 서장대 야간 군사훈련은 증강현실(AR)로 구현됐다. 관람객은 태블릿 컴퓨터로 전시된 모형이나 그림 위에 궁중 공연과 훈련과정을 3차원 만화로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는 정조 대왕의 행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는 정조 대왕의 행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21. [email protected]


신하들과의 활쏘기 행사와 백성들과 함께한 야간 불꽃놀이는 가상현실(VR)로, 배로 다리를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행렬의 모습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통합된 확장현실(XR)로 구현된다.

미디어 영상으로는 한강을 건너기 전 수원 화성행궁에서 출발하는 환궁 행렬 모습을 담은 영상과 정조의 복식을 고해상도의 3차원 콘텐츠로 재현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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