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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인력난' 팔 걷은 중진공…"해외인력 취업 매칭 지원"

등록 2024.05.21 18:12:30수정 2024.05.21 2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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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이공계 졸업생 200명 개발인력 양성

[서울=뉴시스]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 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중진공 인력양성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진공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 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중진공 인력양성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진공 제공) 2024.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 우수 인력 유입과 글로벌 청년 창업가 양성에 힘을 쏟는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중진공 인력양성사업' 방향을 밝혔다.

조 이사는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2배 가까이 인력이 부족하고 미충원율도 높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까지 겹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인력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며 "중소기업 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력 단절 여성이나 외국인 유학생, 교정을 받고 있는 모범수 등을 기업에 매칭해주는 역할을 올해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진공은 외국 전문 인력을 활용하고자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베트남 유학생(40명)과 베트남 이공계 분야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등 총 200명 대상 해외 개발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해 국내 및 현지 스타트업에 인력 매칭함으로써 인력난을 해소한다는게 사업의 뼈대다. 6월부터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지역별 취업박람회도 6차례 개최한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기능을 강화한다. "저희의 올해 목표는 청년 창업 사관학교의 르네상스를 한번 만들어보는 것"이라는 조 이사는 "올해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전면 개편을 통해 나이 제한 없이 창업 7년 이내의 해외 글로벌화 가능한 기업은 모두 입교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바꿨다"고 소개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사업화 지원금은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AC와 연계한 5G프로그램을 도입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이외에도 중진공은 지역과 산업, 대학을 연계하는 중소기업 인재대학을 6개교로 추가 지정하고, 내일채움공제 가입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 중이다. 전국 6개소에 스마트공장 교육시설을 운영해 설비제어나 생산정보 등 관련 기술 실습을 지원하고, '스마트제조 전문인력'도 1만6500명 양성할 계획이다.

조 이사는 "올해는 신기술 분야라든지, IT, 탄소중립 분야 등으로 확대해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이런 시도들로 (중소기업에) 좀 더 괜찮은 인력들이 유입돼 역량을 발휘하면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들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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