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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업사절단, 자메이카·온두라스 파견…중남미 협력 모색

등록 2024.05.24 1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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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중남미 농업협력사절단이 22일(현지시각) 온두라스에서는 '한-온두라스 농업기술협력 강화 포럼'을 가진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한-중남미 농업협력사절단이 22일(현지시각) 온두라스에서는 '한-온두라스 농업기술협력 강화 포럼'을 가진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외교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파견한 '한-중남미 농업협력사절단'이 지난 19~23일(현지시각) 닷새 간 자메이카와 온두라스를 방문해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농진청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이 이끄는 이 사절단은 자메이카에서 마리나 영 농업진흥청(RADA) 청장과 디오네 클라크 해리스 카리브농업개발연구소(CARD) 자메이카 지소장을 면담하고 RADA가 기술지원 하는 지역 양돈장을 시찰했다.

사절단은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와 '한-카리브해 농업연구혁신플랫폼(KoCARIP)'에 모두 가입한 유일한 국가이자 농업 잠재력이 뛰어난 자메이카가 한-카리브 간 농업 협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KoCARIP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농진청-RADA-CARD 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자메이카 측 수요를 반영해 농업 연구개발(R&D)와 기술보급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절단은 또 온두라스에서는 '한-온두라스 농업기술협력 강화 포럼'을 갖고 KoLFACI를 통한 한-중남미 농업 연구협력 실적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과테말라 센터의 성과를 소개했다. 온두라스 측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업목축부가 추진 중인 연구과제를 공유했다.

양측은 중미 태평양 연안에 걸친 약 1000㎞ 길이의 매우 건조한 지역인 '건조회랑'의 농업 생산생을 높이기 위해 한-중남미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KOPIA 과테말라 센터를 중미 북부 거점으로 삼아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절단은 신디 로드리게즈 외교부 차관을 예방하고 한-온두라스 간 농업 협력을 통한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로이 라조농업목축부 차관을 면담해 강낭콩 연구 등 KoLFACI를 통해 수행 가능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농진청와 농업목축부 간 양자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중남미 최고의 농업 전문대학교인 사모라노농업대(Zamorano) 세르히오 로드리게즈 로요 총장과도 면담하고 농업 R&D 분야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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