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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걸면 더 더럽다"…두루마리 휴지 방향의 비밀

등록 2026.01.28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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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끝부분을 벽 쪽으로 향하도록 걸면 변기 물을 내릴 때 튀는 비말로 오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6.01.27.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끝부분을 벽 쪽으로 향하도록 걸면 변기 물을 내릴 때 튀는 비말로 오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6.01.27.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끝부분을 벽 쪽으로 향하도록 걸면 변기 물을 내릴 때 튀는 비말로 오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연구진은 변기 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방울의 이동을 레이저 장비로 추적해 분석했다.

관찰 결과, 크기가 큰 물방울은 비교적 빠르게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아주 작은 입자는 수 분 동안 공기 중에 머물며 주변 구조물을 넘어 위쪽 공간까지 확산됐다.

연구진은 실제 화장실 환경을 고려할 경우 이러한 비말에 장내 세균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미생물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변기 인접 벽면에 오염이 집중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화장실 위생을 위해서는 휴지 끝 부분이 바깥을 향하도록 걸어야 한다.

휴지 끝이 벽을 향하면 사용 중 손이나 휴지가 오염된 면과 접촉할 확률이 높아지는 반면, 반대로 바깥쪽으로 풀리게 설치하면 벽과의 간격을 유지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깨끗한 면이 먼저 드러나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두루마리 휴지의 초기 특허 도면에서도 끝부분이 외측으로 향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는 청결 관리 차원에서 이 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많다.

청소를 마치고 휴지 첫 장은 청소 완료를 알리기 위해 첫 장을 접어 두는 관행 역시 이러한 위생 관리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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