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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갑옷 벗은 연극 '갈매기'…명동예술극장 오른다

등록 2026.06.19 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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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충북도립극단 공동기획…7월 24일~8월 1일

연극 '갈매기' 공연 장면. (사진=충북도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갈매기' 공연 장면. (사진=충북도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갈매기'가 다음 달 24일부터 8월 1일까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이 지역 우수작을 서울 관객에게 소개하는 공동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충북도립극단이 선보이는 작품이다. 충북도립극단이 지난해 1493석 규모의 청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올린 이 작품은 객석점유율 81%를 기록했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재해석한 '갈매기'는 타인에게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결국 깊은 공허함을 마주하는 현대인의 서글픈 초상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

원작 속 주변 인물의 서사를 확장한 점도 관람 포인트다. 마샤와 하인 야꼬프 등 기존 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들의 존재감을 입체적으로 확장했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국립극단은 지역 예술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극들이 전국 각지에서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예술감독 겸 연출은 "체호프의 이 위대한 작품이 그저 먼 옛날 러시아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서 치열하게 사랑하고 닿을 수 없는 꿈에 고뇌하는 우리 자신의 삶으로 가깝게 가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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