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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公·자원公 희비 교차…중대재해 사망사고시 경평 '낙제'(종합)

등록 2026.06.19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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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운위, 20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

한전, 호실적에 2년 연속 '우수(A)' 평가

동서·서부·가스公, 사망사고에도 보통(C)

국립공원공단, 최하점 받아…기관장 경고

[서울=뉴시스]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주요 사업의 성과나 재무성과·안전관리가 부진해 미흡 이하(D·E) 평가를 받은 기관은 16개로 전년보다 3개 증가했다. 13년 만에 부활한 기관장 평가에서는 에스알, 한국석유공사, 공무원연금공단, 국가철도공단, 코이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현재 재임 중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과 코이카 이사장에 대해 해임건의할 방침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주요 사업의 성과나 재무성과·안전관리가 부진해 미흡 이하(D·E) 평가를 받은 기관은 16개로 전년보다 3개 증가했다. 13년 만에 부활한 기관장 평가에서는 에스알, 한국석유공사, 공무원연금공단, 국가철도공단, 코이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현재 재임 중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과 코이카 이사장에 대해 해임건의할 방침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여동준 이수정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전력 공기업들이 대체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반면, 자원 공기업들은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전KDN이 우수(A)를 받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보통(C),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석유공사는 각각 미흡(D)에 그쳤다.

희비를 가른 건 재무 개선 여부와 중대재해 사망사고 발생 여부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9일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탁월(S), 우수(A), 양호(B),보통(C), 미흡(D), 아주미흡(E) 등급으로 점수를 매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이번 평가는 2025년도 경영실적과 2025년도 경영계약 이행실적을 중심으로 주요사업, 국정과제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수행 노력과 성과를 변별력 있게 높은 비중으로 다뤘고 재무건전성·생산성 등 기관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도 반영했다.

한국전력공사 본사(왼쪽)와 한국수력원자력공사 본사 전경.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공사 본사(왼쪽)와 한국수력원자력공사 본사 전경.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전력 공기업은 전반적으로 호실적에 힘입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전은 2년 연속 우수(A) 등급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이후 등급이 D→B→A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23년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경평에서 낙제점을 받은 바 있으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97조4345억원, 영업이익 13조5248억원을 기록해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3%, 61.7% 증가했다. 매출액은 2024년 기록한 93조3989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도 2016년 기록했던 12조원을 넘어선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한수원도 2024년 이후 3년 연속 우수(A) 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 상승에 따른 실적 증가세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력 공기업 중에서도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탓에 보통(C)을 받았다.

동서발전은 지난해에만 두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7월 동해화력발전소에서 30대 하청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4개월여 만에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서부발전 역시 지난해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고(故) 김충현씨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대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 발생 나흘째인 9일 오전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이 매몰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2025.11.09.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대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 발생 나흘째인 9일 오전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이 매몰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자원 공기업들은 대체로 전년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가스공사는 양호(B)에서 보통(C)으로, 석유공사는 보통(C)에서 미흡(D)으로 각각 하락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게 영향을 미쳤다. 전년도 평가에서는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등급이 상승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부각된 것이다.

석유공사의 경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을 비롯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조를 웃도는 등 자본 잠식 상태가 지속된 점이 등급을 끌어내렸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아주미흡(E)에서 한 단계 개선되긴 했으나, 낮은 수준인 미흡(D)에 머물렀다.

광해광업공단 역시 부채 규모가 8조원을 웃도는 등 재무 위기가 지속 중이기 때문이다.

한편 에너지·자원·기후 분야 공공기관 중에선 국립공원공단이 유일하게 아주미흡(E)을 받았다.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가스공사, 동서발전, 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전, 한국환경공단, 한전KPS 등에서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재임 중인 기관장 11명이 경고조치를 받았다.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4년 12월 경북 포항시 남동쪽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2025.01.01. lmy@newsis.com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4년 12월 경북 포항시 남동쪽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2025.01.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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