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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투자 회의 주재…1000조원 역대급 규모 예상[3대 메가프로젝트①]

등록 2026.06.27 06:00:00수정 2026.06.27 06: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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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호남, AI데이터센터-충청, 피지컬AI-영남 중심 투자 전망

李,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주재

이 대통령 "첨단 핵심산업 대규모 투자…획기적인 전략산업 다극화"

삼성-SK 등 투자 규모 1000조원 관측…김용범 "낯설 정도로 큰 규모"

정부, 인프라·세제·규제 개선 등 지원 계획도 밝힐 듯…법 개정도 예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6.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반도체 등 첨단 핵심산업의 대규모 지역 투자 청사진을 제시하는 대국민 보고회를 주재하기로 하면서 구체적인 투자 내용에 시선이 쏠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역대급 규모의 투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주요 대기업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방안 등을 포함한 지역 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데 이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해 지방 투자 계획의 세부 내용을 막판 조율했다. '5극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내려면 기업의 지역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통령은 2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 극복을 위해 첨단 핵심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며 "수도권 핵심 인프라는 그것대로 고도화해 나가고, 동시에 지방 곳곳에 새로운 산업경제 기반을 구축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李,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투자 회의 주재…1000조원 역대급 규모 예상[3대 메가프로젝트①]



이날 국민보고회에서는 기업들의  지역 거점 투자 계획과 규모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개 분야를 주축으로 하는 전략산업의 다극화 구상이다. 제2 반도체 클러스터는 호남을 중심으로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AI 데이터센터는 충청, 피지컬 AI는 영남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지역으로는 광주와 전남 장성에 걸친 첨단3지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당초 삼성전자는 반도체 후공정 공장 신설을 검토했지만 전공정 팹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전남 장성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면서 아직 투자 지역을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울산에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반도체 투자가 호남·충청에 집중되고 영남은 소외되는 거 아니냐'는 취지의 물음에 "동남권도 당연히 계획을 짜고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반도체와 AI DC(데이터센터), 그리고 피지컬 AI를 긴밀히 연관된 산업으로 보고 있다"며 "피지컬 AI의 기초가 되는 산업들은 전부 동남권에 몰려 있다. 피지컬 AI 투자는 동남권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권역별 맞춤형 투자 계획을 촘촘히 짜고 있다"며 "강원도 있을 거고 지역별 투자를 다 의미 있게 할 것이다. 어느 지역을 특정해서 투자하기보다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적의 입지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예상을 웃도는 1000조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실장은 2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반도체 등의 첨단산업 프로젝트 투자 규모와 관련 "많은 국민에게 낯설 정도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숫자들이 워낙 커서 '이게 진짜냐' 하는 논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의 신규 투자에 맞춰 청와대와 정부도 인프라 지원과 세제 혜택, 규제 개선, 인재 양성 방안 등을 준비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반도체 특별법에도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방안과 인허가 특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법 개정도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재정과 산업경제, 인프라 구축 등 전반에 걸쳐 지금까지 소외된 지방에 더 많은 기회를 주게 하는 법 개정도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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