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뜯듯 넓어진다"…삼성 '여권형 폴드' 베일 푼다[미리보는 언팩①]
등록 2026.07.17 13:00:00수정 2026.07.17 13:11:23
삼성, 22일 영국 런던 언팩…폴드 일반·울트라 투트랙 전략 첫 도입
가로 대폭 넓힌 '여권형 폴드' 첫 선…스마트폰과 태블릿 경험 하나로 통합
메인 카메라 2억 화소…300만원 넘는 '황제 폴드' 등장
"화면 켜자 주름이 사라졌다"…특허 소재 '플렉스 티타늄' 승부수
"닫은 채로 다 한다"…구글 AI 비서 통째로 삼킨 갤럭시 플립8
![[서울=뉴시스] 갤럭시Z 폴드8 더미의 모습. (사진=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X 갈무리)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2188778_web.jpg?rnd=20260716154141)
[서울=뉴시스] 갤럭시Z 폴드8 더미의 모습. (사진=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X 갈무리)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야심작인 차세대 폴더블폰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신제품은 옆으로 더 넓어진 새로운 화면 비율을 채택하고 화면 주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기기 형태의 대대적인 혁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를 소개한다. 이번 언팩에서 베일을 벗는 제품은 갤럭시Z 폴드8,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갤럭시Z 플립8 등 총 3종이다.
이번 라인업의 가장 큰 변화는 폴드 모델이 일반형과 울트라 등 두 갈래로 나뉜다는 점이다. 기존 막대형 스마트폰인 S 시리즈처럼 최상위 모델을 추가해 최고급 프리미엄 수요를 확실하게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제껏 삼성전자가 발표한 일부 사양 정보와 소식통, 루머 등을 종합해 삼성전자의 차기 갤럭시 Z 시리즈의 스펙과 신기능들을 대략 추정해봤다.
뚱뚱한 화면 탈피한 '여권형 폴드'…얇고 가볍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접었을 때 외부 화면이 너무 좁아 답답하고, 펼치면 정사각형에 가까워 동영상을 볼 때 위아래 여백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삼성전자는 화면비를 일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최적화된 비율로 전면 재설정했다.
이번 언팩 행사명이 '갤럭시 언팩 2026: 새로운 형태가 펼쳐진다'로 정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공개된 초대장에는 세로로 긴 티켓의 윗면을 바코드 선을 따라 뜯어내면 넓은 가로 화면이 나타나는 이미지가 담겼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편하게 쓰고, 펼쳤을 때는 넓은 태블릿처럼 업무와 영상을 즐기게 하겠다는 직관적인 메시지다.
![[서울=뉴시스]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02180669_web.jpg?rnd=20260708082257)
[서울=뉴시스]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폴드는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상 시청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등에 최적화된 화면비를 추구한다.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스마트폰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태블릿형 경험을 제공하는 식이다.
최상위 모델인 '폴드 울트라'는 기존 폴드의 외형을 계승하면서도 사양을 극한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칩과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개선하고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일반 스마트폰 최상위 제품에만 들어가던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최초로 탑재될 전망이다.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을 직접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성능도 한 단계 진화한다. 이에 따라 대화면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과 문서 요약, 앱 간 정보 연동이 한층 매끄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양이 극대화된 만큼 출고가는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폴드 시리즈 최초로 300만 원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설이 유력시 되고 있다.
티타늄 뼈대 이중 구조…고질병 '화면 주름' 잡았다
삼성이 내놓은 특약 처방이 새롭게 개발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다. 지난 7세대 동안 쌓은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집약했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수만 번 접고 펴야 하므로 내구성과 접히는 자국의 주름을 해결하는 것이 늘 숙제였다. 삼성은 기존의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새로 도입했다. 여기에 강화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독자적인 '티타늄 이중 구조'를 완성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화면을 펼쳤을 때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평평해져 매끄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기기에 적용될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을 15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6889_web.jpg?rnd=20260715083348)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기기에 적용될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을 15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개껍데기 모양의 플립8은 외형 변화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무게를 전작보다 8g 줄여 약 180g의 가벼운 몸무게를 완성했다. 폰을 닫은 상태에서 쓰는 외부 화면의 활용도도 극대화했다. 화면을 열지 않고도 구글의 AI 비서 '제미나이'를 호출해 일정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조작하며, 다양한 미니 앱(위젯)을 실행할 수 있다. 아울러 전작보다 접힘 주름을 개선하고 배터리 효율 향상 등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성능을 결정할 스마트폰 두뇌 칩은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와 자체 칩인 '엑시노스 2600'이 교차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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