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파트 관리실 폭발 방화범은 '입주민'…흉기도 소지
등록 2026.07.23 11:14:22
중상 3명 등 8명 화상·고령자 피해 잇따라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해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관계자들이 화재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23.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21374558_web.jpg?rnd=20260723110525)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해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관계자들이 화재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경산=뉴시스] 이상제 정재익 기자 =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른 방화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입주민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화재를 낸 뒤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제압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께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동 방화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입주민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아침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과정에서 자신도 화상을 입었다.
이후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제지되며 큰 소란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는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다른 입주민과 마찰을 빚어왔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29분께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동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은 인원 38명과 차량 17대를 투입해 오전 8시4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총 8명(긴급 3명, 응급 4명, 비응급 1명)이 화상을 입고 대구 지역 화상 전문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사망자는 없다.
화재로 50, 60대 입주민 3명은 '전신 중증 화상'을 입어 긴급 환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이송 당시 상태가 매우 위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모(66)씨 등 3명은 전신 경도 화상을, 전모(61·여)씨와 박모(73·여)씨 등 2명은 하반신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관리사무소와 붙어 있는 경로당을 찾았던 어르신 다수가 피해를 입으면서 부상자 8명 중 60대 이상 고령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당시 내부 상황 등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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