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권 순회경선…金 "당청갈등 안 돼" 鄭 "의리 지킨다" 宋 "약무영길 시무재명"
등록 2026.08.15 15:12:56수정 2026.08.15 16:40:23
김민석 "李대통령 '호남 찐사랑'…호남 메가 프로젝트 성공에 책임 공유"
정청래 "李대통령과 의리 지킨다…추진력·돌파력으로 반도체 성공"
송영길 "지선 이겼다는 건 분식회계…새로운 경영자 호남의 아들로"
![[나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15. goodwrite9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2213523_web.jpg?rnd=20260815135134)
[나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15. [email protected]
김민석 후보는 이날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경선 전남광주 합동연설에서 "선거가 흔들리고 지지율이 흔들리면 국책 사업이 흔들린다"며 "당청 갈등으로는 안 된다.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당청 일치"를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 찐사랑'을 안다"며 "호남 메가 프로젝트 성공에 무한한 책임을 공유한다"고 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5·18 행사 논란을 겨냥, "국회법을 고쳐 과반수로 1년 자격 정지를 내릴 수 있게 해 실질적으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고도 했다.
정청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람 대접을 받고 싶으면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씀했다. 정청래가 의리 하나만큼은 으리으리하다"며 "당과의 의리를 정청래가 지키겠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정청래가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광주는 민주화 성지를 넘어 AI 강국, 반도체 클러스터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며 "정청래의 추진력, 돌파력, 속도전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했다. 또 "범민주진보 세력 통합·연대로 총선 승리,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고 했다.
송영길 후보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를 응용, "약무영길 시무재명"이라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는 망치 테러와 칼 테러를 서로 맞은 사선을 넘은 동지"라고 강조했다.
이전 지도부 체제로 치른 6·3 지방선거를 두고는 "이겼다고 말하는 건 분식회계"라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분식회계를 바로잡고 제대로 변화시킬 새로운 경영자를 구해야 하지 않나"라며 "호남의 아들이 돌아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고위원들의 당심 경쟁도 이어졌다.
현재 득표율 1위로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최민희 후보는 현재 당 상황을 두고 "민주당이 위기"라며 "민주당 역사의 일부를 부정하고 삭제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했다. 그는 "친노·친문·친명을 합쳐 힘을 모아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며 "강력한 개혁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후보와 함께 '팀정청래'로 묶이는 한민수 후보는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반명(反明)·분열주의·신천지 연합을 거론, "축제로 끝나야 할 전당대회가 왜 이렇게 오염됐나"라며 "반명·분열주의·신천지를 외치는 자들을 심판해 달라"고 했다. 그 역시 "민주당에는 개혁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했다.
이성윤 후보는 "김민석 후보는 정청래가 대표 되면 호남 메가 프로젝트가 흔들린다고 한다. 이재명 정부 핵심 과제가 김민석 후보의 개인 사업인가"라며 "얼마나 호남 당원을 만만하게 봤으면 그런 말을 하나"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서미화 후보는 "집권 2년 차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이제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으로 가야 한다"며 "그러려면 당·정·청이 한 치의 엇박자도 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입법, 예산, 정책 조율까지 당·정·청이 원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의 새 지도부가 너무도 중요하다"고 했다.
박선원 후보도 "대통령이 '도약하자, 속도 내 달라, 나와 호흡을 맞춰 달라'(고 하면) 그에 부응하는 강력한 새로운 지도부가 없으면 총선도 기약 못 하고 대선은 물러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집권 야당이 아니라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집권 여당이 대한민국을 도약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김용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지지율) 최저"라며 "전임 당대표의 지방선거 책임 회피와 내부 분열이 정권의 심장을 겨눈다"고 했다. 그는 "밖에서 대통령을 물어뜯는 세력보다 위기의 태풍 속에서 자기 정치를 내세우며 자기들만 살겠다고 계파 싸움에 몰두하는 모습이 비참하다"고 했다.
김영호 후보는 "갈기갈기 찢긴 우리 민주당을 하나로 만드는 통합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했다. 또 "AI 대전환 시대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3대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인재 양성을 4대 메가 프로젝트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북 순회경선을 거쳐 저녁께 호남권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호남권은 민주당 권리당원 3분의 1이 모여 있는 핵심 승부처다. 이후 오는 16일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17일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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