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펜타닐 전구체 관련 화학물질 2종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
등록 2026.09.22 19:54:47
미국·멕시코·캐나다로 수출 시 허가 받아야
![[베이징=뉴시스] 중국 공안당국이 미국 당국의 제보로 펜타닐 원료 공급책을 검거해 최근 처벌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사진=중국 CCTV 영상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8.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6252_web.jpg?rnd=20260819170010)
[베이징=뉴시스] 중국 공안당국이 미국 당국의 제보로 펜타닐 원료 공급책을 검거해 최근 처벌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사진=중국 CCTV 영상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합성마약 펜타닐의 원료로 쓰일 수 있는 화학물질 2종을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수출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해서 펜타닐 원료의 해외 반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신보재경과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2일 공안부, 응급관리부, 해관총서,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함께 특정 국가 및 지역에 대한 ‘마약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 수출관리 목록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추가한 물질은 ‘1-(1-페닐에틸)-4-옥소-3-피페리딘카르복실산 메틸 에스터(1-苯乙基-4-氧-3-哌啶甲酸甲酯)'와 ‘1-페닐에틸-4-옥소-3-피페리딘카르복실산 에틸 에스터(1-苯乙基-4-氧-3-哌啶甲酸乙酯)’이다.
둘은 펜타닐 전구체로 널리 알려진 물질과 구조적으로 관련된 피페리돈 계열 화합물이다.
새 조치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목록 1부 화학물질(18종)을 수출하려면 수출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미얀마와 라오스, 아프가니스탄에 목록 2부 등재 화학물질(41종)을 수출하는 경우에도 허가가 필요하다. 그 밖의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할 때는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 이번 조치는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합성마약 펜타닐의 원료가 되는 화학물질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미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이 자국 내 펜타닐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중국은 이후 펜타닐 제조에 쓰는 전구체 화학물질이 미국으로 반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관련 수출관리 목록을 확대했다.
한편 중국 국가마약통제위원회 판공실은 이날 펜타닐 등 마약 제조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대한 별도 경고도 발표했다.
‘메데토미딘(Medetomidine)’과 ‘타르타르산(Tartaric acid)’이 불법 경로로 유입돼 마약 제조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경고다.
미국 당국은 올해 초 메데토미딘이 자국 내 불법 펜타닐 및 마약 시장에서 검출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메데토미딘은 동물용 진정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타르타르산은 산미료와 항산화제 등으로 널리 사용하며 의약품 제조에도 활용된다. 타르타르산 자체가 직접 마약으로 제조될 수 있는 물질은 아니지만 불법적인 마약 제조에 이용될 위험이 있어 중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시진핑 주석은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양측은 인공지능(AI), 무역·경제, 지정학 등 상호 주요 관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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