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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0뉴욕모터쇼서 신차 'K5' 최초 공개

등록 2010.04.02 09:29:39수정 2017.01.11 1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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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기아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 뉴욕 국제오토쇼(2010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세계 최초로 중형세단 신차 'K5'를 공개했다.  'K5'는 역동적인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대담한 앞모습, 속도감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옆모습, 강렬하고 세련된 뒷모습이 조화를 이뤄 절제되고 강인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2.0 터보 GDi 엔진과 2.4 GDi 엔진에 6단 변속기를 장착해 올 하반기 북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기아자동차 'K5(수출명: 옵티마)'가 2010 뉴욕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 뉴욕 국제오토쇼(2010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중형세단 신차 'K5'를 선보였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K5'는 역동적인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절제되고 강인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대담한 앞모습, 속도감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옆모습, 강렬하고 세련된 뒷모습의 조화는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5'는 전장 4845mm x 전폭 1835mm x 전고 1455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35mm, 15mm 커졌고, 전고는 25mm 낮아져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축거는 2795mm로 기존 2720mm에 비해 75mm 넓어져 운전자 및 승객들에게 넉넉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북미형 'K5'에 최고 출력 276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는 2.4 GDi 엔진에 6단 변속기를 장착해 북미 시장에 올 하반기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차량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K5'에는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powered by Microsoft를 비롯,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 휠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장착된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K5'와 함께 '스포티지R(수출명 : 스포티지)'을 북미시장 최초로, '포르테 5도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도시형 CUV'스포티지R'은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되며 쏘렌토R과 함께 북미시장 공략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테 5도어'는 기존 포르테의 세련된 디자인을 이어받은 해치백 모델로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을 비롯 미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쏘렌토R, 스포티지R, K5의 북미시장 모델에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powered by Microsoft'를 장착해 차량IT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최신 차량용 운영체제인 'UVO(유보)'는 'your voice'의 약자로, 모바일 기기와 차량 간에 연결성(connectivity)을 제공한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음성인식 제어 엔진이 최초로 적용되어 운전자의 음성으로 오디오와 미디어 기기가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미국 산업 수요가 21.2% 감소한 상황에서 10% 가까이 상승세를 나타낸 기아차는 올해에도 쏘렌토R을 비롯해 쏘울 등 신차들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쏘렌토R은 지난 2월 8207대가 판매되며, 경쟁 차종인 토요타의 RAV4(6799대), 시보레 에퀴녹스(8061대)를 누르고 중형 CUV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또 쏘울 역시 올해 1~2월까지 총 574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경쟁 차종인 닛산 큐브와 싸이언 xB를 따돌리며 박스형 소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등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신차들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쏘렌토R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스포티지R, K5, 포르테 5도어 모델 등의 신차가 미국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아차는 11일까지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0 뉴욕 국제오토쇼'에 1160m²(약 3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5, 스포티지R, 포르테 5도어, 쏘울, 포르테, 포르테 쿱, 카니발, 포르테 쿱 레이싱카 등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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