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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사장 "매트 한국산‥올바로 사용하면 문제없어"

등록 2010.04.06 18:11:22수정 2017.01.11 11: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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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6일 오전 한국토요타자동차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렉서스 및 토요타 차량의 제작결함 시정조치에 대한 사과표명 및 조치사항들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한국토요타가 바닥 매트의 가속페달 간섭현상과 관련된 리콜에 대해 올바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렉서스·토요타 차량의 제작결함 리콜에 대한 사과표명 및 조치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국내에 판매한 토요타차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토요타자동차 3차종에서 카펫 매트 등에 결함이 발견돼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렉서스 ES350 1만1232대와 2009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캠리 1549대 및 캠리 하이브리드 203대 등 총 1만2984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단상에 올라 고개를 숙이며 "최근 프리우스 리콜과 플로어 매트 리콜로 깊은 심려를 끼치게 돼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가 이번에 실시하는 리콜은 세 차종 운전석 바닥매트가 가속페달 주위에 놓이거나 밀려 올라간 상태에서 바닥매트에 의해 가속페달이 걸려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는 문제 때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러한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불만이 제기돼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토요타 측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4일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으로 부임해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날 "올바른 사용법을 인지하면 문제가 없다"며 "자발적 리콜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문제가 된 매트는 한국에서 설계됐고,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토요타차는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매트는 액세서리로 분류돼 국내 제품이 장착되고 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번 리콜 건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문제 발성 가능성 인식해, 자발적인 시정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자발적 리콜"이라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이번에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은 모두 올해 1월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2~3월 생산돼 국내로 수입된 차량에는 이미 바닥매트와 가속페달의 구조가 변경돼 생산·판매됐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한국토요타 측이 이미 2월, 바닥매트와 관련된 문제점을 인지하고도 국내에서는 바닥매트와 관련된 불만이 없다는 이유로 리콜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나카바야시 사장은 "미국에서 문제가 된 플로어 매트는 고무재질로 된 전천후 매트"라며 "한국에 비슷한 제품이 있는지 이를 중심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고급브랜드 '렉서스'를 앞세워 지난 2001년 1월 한국시장에서 첫 판매를 개시한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대중브랜드인 토요타 대표차종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RAV4를 들여와 규모 확장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인해 세계최고의 품질력을 자랑하던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더욱이 국내에서도 1만대 이상의 리콜로 충격은 배가됐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판매목표 수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올해 토요타 7200대, 렉서스 5300대가 판매목표"라며 "리콜 때문이 아니라 통상적으로 1분기 판매량을 보고 재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한국토요타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기고 고객의 눈높이를 최우선으로 해 안전, 품질, 고객제일의 한국토요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토요타 렉서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매트를 교환하고 차량 바닥과 가속 페달을 1cm 정도 짧게 형상 변경을 한다. 이와 함께 바닥 매트 사용법도 안내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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