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선·한지연·우미진…주목받는 재즈 피아니스트

EBS TV 음악공연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은 이달 서울 도곡동 사옥 안에 위치한 전용 공연장에서 ‘공감이 주목한 네 명의 여성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로 최지선 등의 무대를 마련한다. ‘스페이스 공감’이 펼치는 올해 특별기획 ‘2011년 한국 재즈의 새 얼굴’ 중 하나다.
첫 번째 주자는 최지선으로 11일 공연한다. 미국 중부의 재즈 명문 노스텍사스대 대학원에서 현대 재즈의 어법을 익힌 뮤지션이다. 감수성이 가득한 작곡 실력이 특기할 만하다. 2007년 다국적 밴드 ‘포작(Forjak)’의 멤버로 한국과 일본 투어에 나섰다. 이달 중 자신의 첫 앨범을 발표한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지연은 17, 18일 무대를 책임진다. 미국 퀸스대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뉴욕 여러 클럽에서 연주하며 역량을 키웠다. 2009년 미국에서 발표한 첫 번째 앨범 ‘프란체스카 한(Francesca Han)’은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감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2집을 준비중이다.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리브먼에게 인정을 받은 우미진은 24, 25일 무대에 오른다. 원래 클래식학도였던 그녀는 대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즈로 전향했다. 지난해 발표한 1집 ‘애저 워크(Azure Walk)’는 풍부한 상상력과 회화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고전적인 작곡을 현대적인 연주로 풀어내는 솜씨가 일품이다.
마지막 31일과 2월1일은 오은혜가 공연한다. 발표한 앨범이 한 장도 없는 신인이지만, 여러 가수뮤지컬의 세션 멤버와 클럽 연주자로 활약하며 실력을 쌓았다. 지난해 월간 재즈 잡지인 ‘재즈 피플’이 선정한 ‘2011 라이징 스타’에 선정됐다.
한편, 이달 ‘스페이스 공감’에는 최지선 등 4명 외에도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사이키델릭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혼성 듀오 ‘야야’를 비롯해 힙합가수 버벌진트, 안치환과 자유, 팀, 보드카레인, 안녕바다, 게이트 플라워즈, 토리 앙상블 등이 함께한다.
<사진> 시계방향으로 왼쪽 위부터 최지선·한지연·오은혜·우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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