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에 'LH 분산배치' 염원 장미꽃 배부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김완주 전북지사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시에 위치한 LH 본사 정문 앞에서 출근하고 있는 LH직원들에게 LH본사 유치 홍보 장미꽃을 전달했다.(사진=전북도청 제공) yu0014@newsis.com
특히 LH서울궐기대회가 18일로 확정된 가운데 김완주 전북지사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LH 본사에서 김춘진 도당위원장과 최규성, 이강래, 조배숙, 신건 의원 등과 함께 출근하는 LH 직원들에게 '희망의 장미꽃'을 전달했다.
김지사와 의원들이 LH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미꽃을 제공한 이번 행사는 LH 본사 유치에 대한 전북도의 의지를 감성적으로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김 지사는 서울 양재동 전북장학숙에 위치한 재경전북도민회 사무실에서 재경향우회장단 90명과 만나 'LH 본사 전북유치 범도민 서울궐기대회'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릴레이 상경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와 전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5명, 박종문 정무부지사 등 간부와 도청 직원 50여 명은 LH 본사를 찾아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출근하는 LH 본사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며 LH 분산배치에 대한 전북 도민의 뜨거운 염원을 전했다.
특히 '사랑으로 보살피고 희망으로 꽃피우겠습니다! 전북으로 오십시오'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고 '전북도민♥LH본사' '사랑해요 LH'라고 쓴 어깨띠를 착용한 채 'LH본사 전북유치'를 홍보했다.
'LH 유치 희망의 장미꽃' 전달 홍보전을 끝낸 직후 김 지사와 도내 국회의원들은 이지송 LH공사 사장을 찾아 도민의 염원을 담은 꽃바구니를 전달한 뒤 면담하고 LH 본사 분산배치의 당위성과 효율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LH가 경남으로 일괄배치되면 전북의 혁신도시 건설은 불가능하고 전북도민의 실망과 좌절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며 "LH에 대한 전북도민의 사랑이 큰만큼 분산배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김완주 전북지사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시에 위치한 LH 본사 정문 앞에서 출근하고 있는 LH직원들에게 LH본사 유치 홍보 장미꽃을 전달 한뒤 노동조합을 방문해 200만 전북도민의 LH본사 유치 염원을 담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사진=전북도청 제공) yu0014@newsis.com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전북도민의 염원을 이해한다. 기회가 되면 (LH이전 문제)말하겠다"고 즉답을 피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지사 등은 이지송 사장을 면담한 뒤 곧바로 LH 토지부와 주택부 노조위원장을 각각 만나 LH 분산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함과 동시에 LH에 대한 전북 도민들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 등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이날 양 노조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지사 등은 "전북도가 요구하고 있는 분산배치안은 정부가 약속한 것으로, 그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면서 "일각에서 분산배치는 비효율적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이 방법이 더 효율적일 수 있는만큼 노조도 이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토공 노조위원장은 "지역본부 노조를 통해 전북도민의 마음과 열정을 계속 듣고 있다"라면서 "특히 김 지사의 삭발소식에 우리 노조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 나가야할지 생각 중이다"고 답변했다.
또 "LH이전 문제는 최소한 임직원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 이에 따라 조만간 직원들을 상대로 내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고 노조의 입장을 밝혔으며 주택 노조위원장은 "전북의 염원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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