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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에게 들킨 'F컵 여제자' 양서연, 결국…

등록 2011.05.23 12:07:53수정 2016.12.27 2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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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남동생이 자신이 출연한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를 본 뒤 충격을 받은 사실을 안 'F컵 가슴' 양서연이 결국 자퇴했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양서연이 그럼에도 연극에 끝까지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면서도 "가족의 만류와 양서연의 심정을 고려해 무대에 서는 것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서연의 남동생은 이달 초 누나가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극장에 왔고, 전라도 무대에 오르는 누나를 목격했다.  양서연은 순간 마음이 무거워져 연극에서 사퇴키로 결심했으나 "내가 하는 일이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출연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교수와 여제자2'는 양서연과 번갈아 가며 여주인공을 연기한 엄다혜의 단독 공연으로 24일부터 새로운 시즌을 연다.  양서연의 사건을 마치 자신이 겪은 일처럼 여긴 엄다혜는 "알몸연기는 미치지 않고는 감당하기 힘들다"며 "여자로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라연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언니의 중도하차로 너무 가슴이 아파 며칠째 잠도 못 자고 있다"며 "내게도 언젠가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이젠 서연 언니의 몫까지 책임지고 공연해야 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신도 "한때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노출연기를 그만 둘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그 일 때문에 결별한 일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엄다혜는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즌을 맞아 좀 더 자극적인 컨셉트와 과감한 행위를 보여줄 것"이라며 "관객이 원하면 뭐든지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와 여제자2'는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볼 수 있다. 남상백, 한동희, 장신애, 최진우 등이 출연한다. 02-2275-7103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남동생이 자신이 출연한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를 본 뒤 충격을 받은 사실을 안 'F컵 가슴' 양서연이 결국 자퇴했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양서연이 그럼에도 연극에 끝까지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면서도 "가족의 만류와 양서연의 심정을 고려해 무대에 서는 것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서연의 남동생은 이달 초 누나가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극장에 왔고, 전라도 무대에 오르는 누나를 목격했다.

 양서연은 순간 마음이 무거워져 연극에서 사퇴키로 결심했으나 "내가 하는 일이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출연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교수와 여제자2'는 양서연과 번갈아 가며 여주인공을 연기한 엄다혜의 단독 공연으로 24일부터 새로운 시즌을 연다.

 양서연의 사건을 마치 자신이 겪은 일처럼 여긴 엄다혜는 "알몸연기는 미치지 않고는 감당하기 힘들다"며 "여자로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라연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언니의 중도하차로 너무 가슴이 아파 며칠째 잠도 못 자고 있다"며 "내게도 언젠가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이젠 서연 언니의 몫까지 책임지고 공연해야 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신도 "한때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노출연기를 그만 둘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그 일 때문에 결별한 일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엄다혜는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즌을 맞아 좀 더 자극적인 컨셉트와 과감한 행위를 보여줄 것"이라며 "관객이 원하면 뭐든지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와 여제자2'는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볼 수 있다. 남상백, 한동희, 장신애, 최진우 등이 출연한다. 02-2275-7103

 <사진> 엄다혜(왼쪽), 양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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