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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北지하당 왕재산 배후는 김정일정치군사대학"

등록 2011.08.03 14:44:48수정 2016.12.27 22: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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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지하당 '왕재산'의 배후에 북한 대남공작 부서인 내각 225부와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3일 '김정일정치군사대학의 실체'라는 이름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하당 구축과 간첩행위를 지령한 것은 북한 내각 225부이고, 이와 직접 연계된 기관이 바로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일명 130연락소로 불리는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은 북한의 절대 권력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건 최정예 간첩요원 양성소다.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은 1947년 설립된 '강동정치학원'에서 출발했으며 1962년 '금성정치군사대학'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83년 노동당 작전부에 흡수됐다.

 이후 김일성 주석 사망 2년 전인 1992년에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으로 개칭, 북한에서 '김정일'이라는 이름을 붙인 유일한 기관이 됐다. 이후 2009년 2월 당과 군의 대남 공작기구들이 '군 정찰총국'으로 통폐합되면서 흡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은 대남간첩침투 및 호송을 담당하는 육상·해상 전투원 양성을 주 임무로 하며, 평양시 형제산구역에 본교(本校)가, 평양시 용성구역에는 분교(分校)가 위치해있다. 본교에서는 전투원 양성이, 분교에서는 간첩 위탁교육이 이뤄진다. 

 본교 전투원 양성과정은 4년제로, 매년 중학교 졸업 예정자 중 선발된 교육대상에 대해 육상반·해상반 등 전공별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내용은 ▲혁명역사와 김일성 부자의 저작물 등 사상교육 ▲남한정세와 영어·컴퓨터·지형학 등 이론수업 ▲체력단련 및 격술·사격·잠수훈련 등 각종 실전·기술교육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교는 225부 등 대남공작기관에 소속된 간첩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시행하며, 위탁 간첩의 교육수준과 임무에 따라 1~3년 과정으로 구분해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내용은 ▲김일성 부자에 대한 충성심과 사명감 부여 ▲담당 업무별 실무교육 ▲기본 체력단련 등이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 "국내에서 지하당을 조직하고 간첩활동을 해온 자들은 김정일 정치군사대학(130연락소)에서 철저히 교육되고 훈련된 225부의 간첩들에게 포섭당해 노동당의 소모품 노릇을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진정 남북관계의 개선을 원한다면 지하당 구축 같은 적대행위부터 당장 중단하고, 그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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