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양귀비' 감독은 곽재용, 어떤영화 나오려나

【부산=뉴시스】전신 기자 =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양귀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판빙빙이 사회자를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양귀비'는 곽 감독이 연출하고 중국 배우 판빙빙(30·范冰冰)이 '양귀비', 가수 왕리훙(35·王力宏)이 양귀비와 내연의 관계로 알려진 시선 이백을 맡았다. 온주완(30)이 양귀비의 첫사랑 '서생'으로 출연한다. 저우룬파(56·周潤發) 캐스팅에 대해 곽 감독은 "정해지면 알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총제작비 15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다. 일본의 프로덕션이 300만 달러를 투자했고, 한국내 투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 감독은 "상하이영화제 심사를 갔을 때 알게 된 중국측 제작자로부터 제안을 받고 연출을 맡게 됐다"며 "그동안 중국에서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했다. 그런데 양귀비는 중국의 소재지만 한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라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해왔다는 곽 감독은 "1500년 전 당나라의 융성기에 현종 황제의 귀비였던 양귀비가 사치스러운 사람이었는지, 아름다웠는지 등 당시의 역사에는 양귀비에 관해 정확히 기술된 게 없다"면서 "그래서 비어있는 부분을 많은 상상력을 동원해 채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귀비를 사랑스러운 여자, 고통도, 사랑도 받은 인간적인 면을 가진 여자로 그렸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전신 기자 =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양귀비' 제작발표회에서 곽재용(왼쪽부터) 감독, 배우 온주완, 판빙빙, 웡리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판빙빙은 이미 중국 TV드라마에 양귀비로 출연했다. 판빙빙은 "같은 캐릭터를 두 번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 번 더 하는 것이라 도움이 된다"고 인정했다. "한국의 명성황후처럼 양귀비는 너무 잘 알려진 인물"이라며 "그래서 외형상 변화를 어떻게 줘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감독이 원하는 양귀비를 표현할 생각"이라는 각오다.
왕리훙은 "시를 통해 이백을 알게 됐다"면서 "가수인 내가 보기에 이백은 예술가이고,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인물이다. 매력적인 도전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온주완은 "서생은 순수하고 깨끗한 사람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마지막으로 큰 결정을 하게 되는 임팩트가 굉장히 큰 역할이다"고 소개하면서 "중국어로 연기해야 하므로 대사 위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전신 기자 =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양귀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판빙빙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편, 이 자리에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56)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곽 감독과 배우들을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양귀비는 한중일 합작 영화다. 연기자 뿐만 아니라 인력 합작"이라면서 "이 작품은 연출을 한국 감독이 맡게 돼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앞으로의 한국영화 세계화에 있어 바람직한 모델이어서 초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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