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사바시아, 양키스에서 5년 더 뛴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바시아가 양키스와 5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바시아는 최소 2016년까지 핀스트라이프(양키스 줄무늬 유니폼을 의미하는 것)를 입게 됐다.
이번 계약은 당초 남아있던 4년 9200만 달러(약 1025억원)를 받는 조건에 2016년 2500만 달러(약 278억원)가 더해진 것이다.
2017년 2500달러(바이아웃 500만 달러)의 옵션도 포함됐다. AP통신은 이 옵션이 사바시아가 2016년 왼쪽 어깨와 관련된 부상으로 45일 이상 부상자 명단(DL)에 오르거나 6차례 이상 중간 계투 등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실행된다고 전했다.
사바시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목표는 선수 생활을 양키스에서 마치는 것"이라며 계약 연장 사실을 암시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AP통신을 통해 "그는 팬과 구단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타입의 선수"라면서 "사바시아가 오랜 기간 핀스트라이프를 입을 것이기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사바시아는 2009년 7년 1억6100만 달러(당시 기준 약 2230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양키스에 합류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당시 사바시아측이 '세 시즌이 지나면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하면서 이뤄졌다.
사바시아는 3년 간 59승23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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