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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 임신 계획 시 반드시 치료해야

등록 2011.12.09 11:01:24수정 2016.12.27 2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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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자연임신을 원하고 건강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원한다면 자신의 몸상태와 체질에 맞는 치료가 목적이 돼야 한다. (사진=경희보궁한의원 제공) 조진성기자 cjs@newsishealth.com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결혼 2년차인 31세의 직장인 H씨가 처음 병원을 찾은 이유는 생리불순 때문이었다.

검사 결과 H씨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질환명을 듣게 됐고 병원에서는 배란유도 주사를 권유해 2달째 주사를 맞고 있다.

하지만 주사를 맞기 시작하면서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이 심해 더 이상은 진행이 힘들 것 같아 한의원을 찾게 됐다.

9일 경희보궁한의원(박성우 원장)에 따르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한 개만 자라야하는 난포가 여러 개가 자라는 경우로 제대로 성숙되지 않은 난포 때문에 배란이 이뤄지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특별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배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생리 또한 없는 것으로 불임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생리불순 외에 증상이 있다면 다모증, 비만증,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자궁 출혈,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여드름, 탈모 등의 증상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만으로는 병의 발생을 추측하기 힘들어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가볍게 여겨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반드시 치료해야만 한다. 한의학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고, 자궁이 냉하고, 노폐물과 어혈로 인해 혈류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여성의 혈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많이 생긴다고 본다.

그러므로 먼저 난소와 자궁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시행해야 한다. 난소의 기능이 강화되면 정상적인 하나의 난포가 생성되고, 이 난포가 성장해 난자로 자라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주기적인 생리를 하고, 임신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보궁탕 한약치료와 보궁단, 좌훈치료를 병행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되고, 몸에 쌓였던 노폐물이 배출되는데 도움을 주어 전반적인 기혈순환으로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바로잡아져 더욱 건강해 질 수 있다.

이때 처방되는 보궁탕은 자궁과 난소의 기운을 보하고, 혈을 보충해주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 자궁질환 개선과 불임이나 난임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박성우 원장은 "이러한 한방치료는 인위적인 배란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닌 몸을 정상적으로 회복함으로써 스스로 자연치유력과 자생력을 가지도록 하는 치료방법"이라며 "그러므로 자연임신을 원하고, 건강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원한다면 자신의 몸상태와 체질에 맞는 치료가 목적이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진성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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