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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KBS, 아이고 무서워라 '해를품은달'…줄행랑

등록 2012.03.07 19:13:44수정 2016.12.28 0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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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최동준 기자 = 28일 오전 경기 파주시 소령원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촬영 현장 공개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최우식, 이민호, 박유천, 정석원.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시청률 40%를 웃도는 MBC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막바지에 결방된다. 동시에 SBS와 KBS 드라마가 눈치작전에 돌입했다.

 '해를 품은 달' 연출자 김도훈(42) PD가 6일 MBC 총파업 합류를 선언함에 따라 7, 8일 '해를 품은 달' 19, 20회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8일 막을 내리게 돼있던 '해를 품은 달'의 스케줄이 꼬이자 14일 첫회를 준비한 KBS 2TV '적도의 남자'와 SBS TV '옥탑방 왕세자'는 한 주 뒤로 달아나며 정면대결을 피했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옥탑방 왕세자'는 MBC '더 킹 투 하츠'와 동시에 방송할 계획이었는데 '해를 품은 달' 종방이 한 주 연기돼 21일로 첫 방송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MBC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제17회가 월드컵 축구에게 발목을 잡혔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월29일 '해품달' 전국시청률을 36%로 집계했다. 23일 41.3%라는 자체 최고시청률에서 5.3% 급락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 대 쿠웨이트 경기 중계방송 탓이다.  이날 '연우'(한가인)의 정체를 알게 된 '훤'(김수현)은 '연우'와 감격스럽게 재회했다. '훤'은 '월'이 '연우'였음을 알고 '연우'가 있는 활인서로 한 걸음에 달려갔다. 둘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키스도 했다.  '양명'(정일우)는 "지난 생은 전하의 사람이었으니 이번 생에서는 내 곁에 있어주면 안 되는 것이냐"며 '연우'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일 제18회에서 '훤'은 '연우'의 죽음에 관련된 이들을 숙청한다.   한편 SBS TV 한국 대 쿠웨이트 축구는 전국시청률 21.3%, KBS 2TV 드라마 '보통의 연애'는 3.5%을 기록했다.  ashley85@newsis.com

 SBS는 '부탁해요 캡틴' 이후 1주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4, 15일 안내상(48) 신현빈(26) 주연의 드라마 '가족사진'을 내보낸다. 아버지와 사춘기 딸의 갈등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KBS도 '적도의 남자' 첫 방송을 21일로 미뤘다. 막을 내린 '난폭한 로맨스'와 신작 '적도의 남자' 사이에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를 편성했었다. 그러다 '해를 품은 달' 결방 변수를 만났고 결국 14, 15일에 '드라마 스페셜'을 편성하며 경쟁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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