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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정재복, 6⅔이닝 노히트노런…LG, SK에 신승

등록 2012.05.17 21:17:30수정 2016.12.28 0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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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17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 정재복이 역투하고 있다.  bjko@newsis.com

【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17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 정재복이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 선발투수 정재복(31)이 6⅔이닝 노히트노런 호투를 펼쳐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정재복의 호투와 오지환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정재복의 활약이 단연 빛난 경기였다.

 정재복은 6⅔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79개의 공을 던진 정재복은 46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2개를 솎아냈다.

 1회말 1사 후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준 정재복은 포수 김태군이 도루하려는 박재상을 잡아줘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최정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이호준, 박정권을 범타로 잡은 정재복은 박재홍에게 3구 모두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재복의 호투 속에 LG는 3회초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LG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상대 선발 제춘모의 시속 136km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좌월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올려 균형을 깼다.

 정재복은 이후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3회 김강민, 정상호를 유격수 앞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후 최윤석을 삼진으로 솎아낸 정재복은 4, 5회 각각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물리쳤다.

 6회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던 정재복은 정상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포수 김태군이 1루 주자 김강민의 도루를 저지,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정재복은 최윤석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정근우와 박재상을 2루수 앞 땅볼과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정재복은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는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1-0으로 앞선 9회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봉중근이 안치용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LG는 그대로 이겼다. 봉중근은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정재복은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2010년 7월15일 잠실 KIA전 이후 672일 만에 거둔 승리다. 선발승으로 따지면 2009년 5월9일 대구 삼성전 이후 1104일만이다.

 전날 SK에 5-9로 패배했던 LG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LG는 16승째(15패)를 수확했다.

 SK는 타선의 부진 속에 석패의 쓴 잔을 들이켰다. SK는 12패째(16승1무)를 당했다.

 2005년 5월22일 문학 현대전 이후 2552일 만에 선발 등판한 제춘모는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 긴 공백을 무색케 했지만 타선의 부진 탓에 시즌 첫 등판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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