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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6G만에 첫 승' 올슨 "가장 힘들게 거둔 첫 승"

등록 2013.06.13 22:24:20수정 2016.12.28 0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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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올슨이 역투하고 있다. 2013.06.13.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좌완투수 개릿 올슨(30)이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올슨은 13일 잠실구자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다소 아쉬운 피칭이었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이날 올슨은 86개의 공으로 5이닝을 책임졌다. 4-1로 앞선 6회초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타선이 5회말 3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두산 쪽으로 돌려준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따낸 승리지만 올슨에게는 귀중한 한국 무대 첫 승이다. 앞서 5경기에서 올슨은 승리도,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올슨은 3월31일 삼성전과 LG전에서 3이닝 3실점, 6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승리도,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4월12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선 올슨은 왼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해 ⅔이닝만을 던지고 강판됐다.

 올슨은 이후 한 달 넘게 재활에만 매진하다가 6월1일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후 2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6월1일 넥센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7일 삼성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올슨은 2회 1사 2루에서 박진만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승부를 뒤집어줘 한숨을 돌렸던 올슨은 3,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지만 5회 흔들렸다. 5회 1사 1,3루에서 폭투를 던져 실점이 '2'로 늘어났고, 이후 2사 1,3루에서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4-3으로 쫓겨 또 다시 승리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지만 타선이 힘을 냈다. 두산은 5회말에만 3점을 더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올슨은 김상현과 오현택, 김강률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6경기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올슨은 경기 후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고, 가장 힘들게 거둔 첫 승이다"며 "구단에서 참을성을 가지고 복귀를 기다렸는데 첫 승으로 보답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 부위가 아직 100%는 아니다"고 말한 올슨은 "하지만 매 경기 더 좋아지고,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올슨은 "한국 타자들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치기 어려운 공은 파울로 쳐낸다. 전반적으로 이야기하면 좋은 타자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야구는 똑같다. 나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타자를 아웃시킬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4일 휴식을 앞둔 두산은 6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후 휴식기를 맞을 수 있게 됐다.

 두산의 김진욱(53) 감독은 "쉬기 전 다행이 연승을 달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마음고생이 많았던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휴식기간에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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