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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17대 1로 싸웠다…영화 '감시자들'

등록 2013.06.19 17:57:07수정 2016.12.28 07: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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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06.19.  marrymer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정우성(40)이 영화 '감시자들'(감독 김병서·조의석)에서 강도 높은 액션신을 선보였다.

 '감시자들'은 범죄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특수조직인 감시반을 소재로 한다.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 반장'(설경구)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새내기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하면서 범죄조직에게 다가서는 과정을 그렸다.

 정우성은 철저한 계획과 고도의 전략으로 매번 감시반의 추적을 따돌리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를 연기했다. 단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으며 어떠한 위기에도 절대 흔들리거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실체를 내보이지 않은 채 비밀리에 활동한다.

 데뷔 20년 만에 첫 악역을 맡은 정우성은 17명의 보조출연자들과 합을 맞췄다.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06.19.  marrymer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배우 정우성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3.06.19.  [email protected]

 정우성은 19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액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상적인 액션을 만들고자 촬영 때 롱테이크로 찍었다"고 밝혔다. 또 "다수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액션스쿨에서 설정 연습을 했다. 현장에서는 테이크 열한번을 가서 열번째 오케이 컷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촬영 때는 몰랐는데 촬영을 끝내고 나니 어깨가 너무 아팠다. 17명의 배우와 부딪히고 힘쓰고 당기고 밀고 했다. 그때는 몸에 열도 오르고 긴장도 돼 아픈줄 몰랐는데 집에 돌아오고 나서 일주일 정도 어깨가 안 좋아서 고생을 좀 했다."

 설경구(45) 한효주(26) 그룹 '2PM' 이준호(23)와 호흡을 맞췄다.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영화배우 설경구, 가수 겸 배우 이준호, 배우 한효주, 배우 정우성. 2013.06.19.  marrymer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영화배우 설경구, 가수 겸 배우 이준호, 배우 한효주, 배우 정우성. 2013.06.19.  [email protected]

 정우성은 "설경구는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이었고 한효주는 에너지가 충만한 팔방미인이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한효주에 대해서는 "여배우로서 이 작품을 통해 나사를 조인 것 같다. 이 영화는 범죄물이지만 한효주의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 메인 주인공으로서 영화를 잘 이끌어갔다는 생각이 든다. 잘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여배우"라고 추어올렸다.

 이준호에 대해서도 "자기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잘 해낸 것 같다"고 호평했다. "장면도 장면이지만 풍성한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값진 영화가 된 것 같다"는 것이다.

 한효주는 "선배들과의 작업은 너무 영광이고 즐거웠다. 다음에도 꼭 다시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설경구 선배님의 인간적인 모습과 정우성 선배님의 배우같은 모습을 닮고 싶었다. 나에게는 뜻깊은 만남이고 인연이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에서 감독 및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영화배우 설경구, 가수 겸 배우 이준호, 조의석 감독, 김병서 감독, 배우 한효주, 배우 정우성. 2013.06.19.  marrymer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에서 감독 및 출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영화배우 설경구, 가수 겸 배우 이준호, 조의석 감독, 김병서 감독, 배우 한효주, 배우 정우성. 2013.06.19.  [email protected]

 정우성은 '놈놈놈'에서 공연한 이병헌(43)의 영화 '레드2'와 송강호(46)의 '설국열차'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장르가 다르고 색깔이 다르다. 관객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교하면서 어떤 것이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두 배우 모두 훌륭하고 그만큼 훌륭한 작품이라고 믿는다. 세 작품 모두 각자 평가받는 만큼 성과가 있을 것 같다."

 7월4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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