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 아리랑' 가슴 파고 들다, 기연옥 명창 한마당 현장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소극장에서 열린 아리랑한마당에서 명창 기연옥이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2013.06.21. [email protected]
제1막 ‘아버지의 아리랑’(춘천아리랑, 양구아리랑, 정선아리랑, 춘천의 아라리), 제2막 ‘나의 아리랑’(춘천의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한오백년, 서울제정선아리랑), 제3막 ‘의병 아리랑’(윤희순 의병아리랑, 제천 의병아리랑, 문경 의병아리랑) 등 3막에 걸쳐 다양한 아리랑을 선보였다.
기 명창은 춘천의 소리꾼 집안에서 태어나 이유라·김길자 명인을 사사했다. 호남 유림 기정진, 호남창의 총수 기우만, 백마장군 기삼연, 을사오적 결사대장 기산도와 한 집안인 것이 인연이 돼 10여년 동안 춘천, 충북 제천, 경북 문경, 호남을 답사하며 많은 의병 아리랑를 발굴했다. 지난해 12월 ‘2012 의병 아리랑제’와 ‘아리랑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발표한 음반 ‘의병 아리랑’을 통해 존재를 알렸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소극장에서 열린 아리랑한마당에서 명창 기연옥이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2013.06.21. [email protected]
공연은 기 명창의 아리랑 전승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음향기기 없이 육성으로만 이뤄졌다. 피리, 대금, 징, 타악 등이 흥을 돋웠다. 의병아리랑에 관한 객석의 이해를 돕고자 막이 시작될 때마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가 아리랑의 사설 관련 생애사를 해설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소극장에서 열린 아리랑한마당에서 명창 기연옥이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2013.06.21. [email protected]
한창석 회장은 “의병의 역사와 의병정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자가 인용한 영국 종군기자 메킨지의 의병에 대한 기록에 감명을 받았다”며 “의병아리랑을 듣고 조상의 의병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소극장에서 열린 아리랑한마당에서 명창 기연옥이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2013.06.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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