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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이언스]안경과 선글라스를 통해 보는 세상

등록 2013.08.06 09:26:51수정 2016.12.28 0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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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주교의 초상화

【서울=뉴시스】뉴시스가 이번 주부터 <뉴시스 사이언스>를 연재합니다. <뉴시스 사이언스>는 매주 화요일 ▲과학상식 ▲역사·생활 속 과학이야기 ▲가족과 함께 해보는 실험과학 ▲체험·여행으로 알아보는 과학 ▲자연 속 과학원리 찾기 등 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집필진은 이원춘(안산성호중 수석교사/건국대 겸임교수)·전윤영(평촌중 수석교사)·이순섭(분당서현고 수석교사)·김경희(용인구성고 수석교사) 등 4명입니다.

 이원춘 수석교사는 올해의 스승상(2004), 올해의 과학교사상(2005), 대통령 표창(2006), 눈높이 교육대상(2007)을 수상하고, 2007년 '신지식'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국가교육과정심의위원, 중앙과학교육심의위원, 전국수석교사협의회장,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KEDI 교과교실지원센터 팀장), EBS 수능강사(1997-2003)로 활동했고, 건국대·충북대·아주대 등 각 대학은 물론 교사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1000회 정도의 강의를 했습니다.

 전윤영 수석교사는 영재교육 우수교사 및 과학의 날 교육감 표창(2010, 2011), 스승의 날 교육부장관 표창(2011), 제1회 청소년 로봇모형경진대회 지도교사 표창(2006), 제22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금상 지도교사 특허청장 표창(2009),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우수상 작품 지도교사 교육감 표창(2009,2010,2011), LG생활과학아이디어공모전 전국대회 대상 수상 학생 지도교사상(2010) 등을 받았습니다. 찾아가는 과학탐구교실 강사(2007),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 채점위원(2011) 등으로 활동했고, 경기도 영재교육기관 컨설턴트(2013), 중앙교육원 컨설팅 장학전문가 양성과정 강사(2012~2013)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순섭 수석교사는 전국연합학력평가 과학탐구 영역 출제·컨설턴트, 수업실천커뮤니티(우리 행복한 수업)팀장(2011~), 경기도교육청 및 성남교육청 수업·평가 컨설턴트(2009~), 2007 경기도 통합논술 동아리 수리과학 자료집 개발 팀장, 2012 경기도 창의서술형평가 중학과학 문항자료집 개발 팀장을 역임하고, 2013 경기도 서술·논술형 평가 중등 과학 문항자료집 개발, 2013 경기도 ‘동료에게 들려주는 나의 수업·평가 이야기’ 자료집 개발, 2013 경기도교육청 배움중심수업 지원단 과학과 팀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수석교사는 전국연합학력평가 과학탐구 영역 출제·검토위원, 경기도학업성취도평가 출제·검토 위원. 경기도 NTTP 창의지성컨설팅연구회 회원, (사)한국과학문화진흥회 운영위원, 용인교육청 STEAM 직무연수 강사, NTTP 용인수석 배움나눔 연구회 회원컨설턴트(2007~2012), 수업실천커뮤니티(우리 행복한 수업)팀장(2011~) 등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교사 중의 으뜸 교사라 할 수 있는 4명의 수석교사들이 매주 화요일 전해드리는 <뉴시스 사이언스>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바랍니다.[편집자 주]

 <1>안경과 선글라스를 통해 보는 세상

  어느 날 내가 보는 세상이 너무나 흐리고 탁하게 보인다. 기분도 상쾌하지 않다. 안경점에 들러 안경을 닦고 보니 이렇게 맑을 수가. 있는 그대로 세상이 보인다. 요즘 습기 많은 날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쓴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은 안경이 흐려지거나 때가 잘 낀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이 흐리게 보일 수밖에 없다.

 보통 안경이 흐려지는 현상을 김서림이라고 한다. 김서림은 따뜻한 공기가 포함하고 있는 습기(수증기)가 이슬점 이하의 물체에 부딪혀 수증기 일부가 물방울이 되는 것이다. 즉 안경표면 온도가 낮아 그곳에서 공기가 포함하고 있던 수증기 일부가 물방울이 된 것이 바로 김서림이다. 공기는 그 속에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포함하는 양이 많아진다. 포화수증기라고 하며 온도가 낮아지면 포화수증기의 양도 줄어들고 그러면 그때 남은 양은 이슬점 온도라고 하는 온도일 때 물방울로 맺히게 되는 것이다.

 안경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간단히 입김으로 불어 안경을 닦는다.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 자주 그러다 보면 안경에 달라붙은 먼지들이 닦는 천에 붙어 안경알을 함께 문지르게 되므로 안경알에 상처를 입히게 된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안경코너가 아닌 집에서 간단히 닦는 방법은 수도꼭지에서 미지근한 물이 흐르도록 하고 안경알을 흐르는 물에 닦는 것이다. 이때 흔히 부엌에서 사용하는 주방 세제를 손에 약간 묻혀서 안경알을 닦으면 아주 깨끗한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방 세제에는 계면활성제가 있어서 안경이 흐려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도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흐리고 탁한 세상을 보게 되는 불편을 없애고 투명한 세상을 본다면 기분 또한 상쾌해질 것이다.

【서울=뉴시스】뉴시스 사이언스 이원춘

 내친김에 이런 안경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안경은 누가 만들어 최초로 사용하였으며, 어떻게 발달하였을까? 그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 있을 것이다.

 대략 안경은 13세기경에 만들어져 보급되었다는 것이 상식으로 알려졌다. 그 근거는 1352년 이탈리아의 화가 '토모소 다 모데나'가 그린 '위고 대주교의 초상화'에서 대주교가 안경을 사용해 책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탈리아 플로렌스 지방의 한 공동묘지의 비문에는 '플로렌스에 살았던 안경발명자 Salvino d'Armato degli Armati 여기 잠들다. 신이여 그를 용서하소서’라고 새겨져 있다. 이처럼 비문을 통해서도 안경 발명자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실제 최초의 안경 발명자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1300년경 베니스에서 '로오디 다 오그리(Roidi da Ogli)' 라는 안경을 지칭하는 용어가 사용된 기록을 통해 이탈리아 플로렌스 지방을 중심으로 안경이 출현되어 사용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발명의 역사에서는 안경의 발명은 13세기 전후로 베네치아의 유리공들이 개발했다는 기록을 따르고 있다.

 이러한 안경은 1445년 독일의 발명가 구텐베르크에 의해 금속활자가 발명되면서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1450년에 '구텐베르크 성서'를 찍어내면서 인쇄술의 혁명으로 성서는 물론 많은 서적이 출판되었고, 책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사람들은 이러한 출판물들을 읽고 정보를 얻기 위해 안경을 찾게 되고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확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인쇄의 역사와 책의 역사, 안경의 역사가 묘하게 얽혀 서로 발달하면서 지금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안경은 눈을 통해 빛이 들어와 상이 맺히고(빛→각막→망막) 그 물체를 인식하게 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사용하게 된다. 각막을 지나간 빛의 굴절이 고르지 않아서 망막에 제대로 상이 맺히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통 원시는 볼록렌즈로, 근시는 오목렌즈로, 난시는 난시용 렌즈로 교정한다.

 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제는 생활 속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안경!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과학적인 상식으로 알아두면 편리한 이야기가 우리 생활 속에 있다.

 이원춘(안산성호중학교 수석교사/건국대 겸임교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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