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핵교, 니디티 교육한다 "90%이상 적합한 성교법 몰라"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식욕은 본능이지만 성욕은 본능이 아니다."

 지난 8일 '섹스'의 순우리말을 '니디티'로 명명, 저작권 등록을 받아 주목받은 황주성 부부핵교 대표가 '니디티 교육'에 나선다.

 "초등학교에서까지 성교육을 시키는데 왜 성범죄는 끊이지 않는가?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성교육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성교 교육을 받은 적이 없거나 제대로 받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는 판단에서다.

 섹스는 개인적인 욕구일뿐 본능이 아니라고 본다. "본능은 배고픔이나 대소변처럼 참을 수 없는 것에 해당한다. 성욕은 수도승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자기관리 능력이 투철하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부부핵교가 홈페이지를 통해 19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니디티 교육'은 영상이나 남녀 성기 해부도 등을 동원해 '남녀의 신체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성교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한다.

 191개 영상 교육, 세계적인 성의학 닥터들이 제작한 DVD·VCD 교육 등을 90%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비 대부분은 회원들의 자진 기부로 충당된다. 니디티폰(1600-6235)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부부핵교 주치의 김두휘 박사(압구정 린바디 한의원장)는 "성인들이 받아야 할 교육은 배우자와의 섹스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지 공자왈 맹자왈이 아니다"며 "성인들의 90% 이상이 자신에게 적합한 성교법을 모르고 있다. 부부핵교의 니디티 교육이 필수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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