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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시대 통일교, 일본부터 챙기는 이유

등록 2013.10.16 12:40:15수정 2016.12.28 0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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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일본 선교 55주년, 일본 협회창립 54주년을 맞이해 14일부터 22일까지 현지 5개 지역에서 기념대회를 연다.   한국에서 1954년 5월1일 창립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1958년 7월15일 해외 첫 선교지를 일본으로 정하고 선교사를 파송했다.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1920~2012) 총재는 당시 세계의 국가들이 하나 둘씩 공산화돼 가는 상황에 주목, 일본을 살리고 한국을 살리겠다는 뜻으로 일본 선교를 서둘렀다. 일본이 공산화되거나 용공의 입장에 서게 되면 한국이 위기를 맞는다고 예견하고 공산주의를 깰 수 있는 새로운 사상으로 무장시켜 일본에 보냈다. 섭리적으로는 한국은 아담 국가, 일본은 해와 국가이기 때문에 어느 국가보다도 가장 먼저 선교사를 파견한 것이기도 하다. 또 일본이 경제적인 면에서나 세계 선교의 확장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선교사는 1년 만에 일본에서 자리를 잡았고, 1959년 10월2일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도쿄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보게 됐다. 일본협회(회장 도쿠노 에이지)의 설립이다. 현재 신자 수는 약 60만명이며 교회나 수련소 등 관련시설이 전국 266곳에 있다. 천주평화연합이나 세계평화연합, 세계평화여성연합 등 우호단체 및 관련단체는 21개에 이른다.  지난해 9월 성화한 문 총재의 뒤를 이어 통일교를 이끌고 있는 한학자(70) 총재가 처음으로 일본 선교지역 순회강연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  한 총재는 14일 삿포로 홋카이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6일 2만명이 참가하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의 수도권대회, 18일 나고야의 중부대회, 20일 나가노의 신에츠 대회, 22일 고베의 서일본대회 등에도 참석해 일본 신도를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 총재는 문 총재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일본교회가 가야할 목표를 제시하고, 문 총재의 전통과 유업 계승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일본교회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한 총재가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비전 2020’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 총재는 그동안 주로 국내에 머물면서 세계 선교를 지휘해왔다. 문 총재의 유업 계승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내외 사업들을 챙겼다. 한 총재는 50여년 동안 문 총재의 곁에서 세계평화운동과 인류구제 사업을 도왔으며, 이번 순회강연을 계기로 세계적 여성 종교지도자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ace@newsis.com

【도쿄=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일본 선교 55주년, 일본 협회창립 54주년을 맞이해 14일부터 22일까지 현지 5개 지역에서 기념대회를 연다.  

 한국에서 1954년 5월1일 창립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1958년 7월15일 해외 첫 선교지를 일본으로 정하고 선교사를 파송했다.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1920~2012) 총재는 당시 세계의 국가들이 하나 둘씩 공산화돼 가는 상황에 주목, 일본을 살리고 한국을 살리겠다는 뜻으로 일본 선교를 서둘렀다. 일본이 공산화되거나 용공의 입장에 서게 되면 한국이 위기를 맞는다고 예견하고 공산주의를 깰 수 있는 새로운 사상으로 무장시켜 일본에 보냈다. 섭리적으로는 한국은 아담 국가, 일본은 해와 국가이기 때문에 어느 국가보다도 가장 먼저 선교사를 파견한 것이기도 하다. 또 일본이 경제적인 면에서나 세계 선교의 확장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선교사는 1년 만에 일본에서 자리를 잡았고, 1959년 10월2일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도쿄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보게 됐다. 일본협회(회장 도쿠노 에이지)의 설립이다. 현재 신자 수는 약 60만명이며 교회나 수련소 등 관련시설이 전국 266곳에 있다. 천주평화연합이나 세계평화연합, 세계평화여성연합 등 우호단체 및 관련단체는 21개에 이른다.

 지난해 9월 성화한 문 총재의 뒤를 이어 통일교를 이끌고 있는 한학자(70) 총재가 처음으로 일본 선교지역 순회강연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

 한 총재는 14일 삿포로 홋카이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6일 2만명이 참가하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의 수도권대회, 18일 나고야의 중부대회, 20일 나가노의 신에츠 대회, 22일 고베의 서일본대회 등에도 참석해 일본 신도를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 총재는 문 총재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일본교회가 가야할 목표를 제시하고, 문 총재의 전통과 유업 계승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일본교회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한 총재가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비전 2020’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 총재는 그동안 주로 국내에 머물면서 세계 선교를 지휘해왔다. 문 총재의 유업 계승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내외 사업들을 챙겼다. 한 총재는 50여년 동안 문 총재의 곁에서 세계평화운동과 인류구제 사업을 도왔으며, 이번 순회강연을 계기로 세계적 여성 종교지도자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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