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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영어 번갈아 수업’ 美동부 유일 뉴욕초등학교 눈길

등록 2013.12.12 07:59:32수정 2016.12.28 08: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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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동부에서 유일하게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뉴욕 플러싱의 PS32초등학교에 11일 한국어 채택 지원금이 전달됐다. 뉴욕한국교육원의 박희동 원장은 데브라 에리코 교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안혜원 교사가 진행하는 4학년 교실을 참관했다. 백인학생 코너 허쉬 군은 허건우라는 한국 이름이 있다면서 “한국이 좋아서 한국말을 배워요.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요”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2013.12.11. <사진=뉴욕한국교육원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동부에서 유일하게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뉴욕 플러싱의 PS32초등학교에 11일 한국어 채택 지원금이 전달됐다. 뉴욕한국교육원의 박희동 원장은 데브라 에리코 교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안혜원 교사가 진행하는 4학년 교실을 참관했다. 백인학생 코너 허쉬 군은 허건우라는 한국 이름이 있다면서 “한국이 좋아서 한국말을 배워요.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요”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2013.12.11. <사진=뉴욕한국교육원 제공>  [email protected]

뉴욕한국교육원, PS32초등학교에 지원금 전달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오늘은 한국어, 내일은 영어로 수업해요!’

 미동부에서 유일하게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뉴욕 플러싱의 PS32초등학교에 한국어 채택 지원금이 전달됐다.

 뉴욕한국교육원의 박희동 원장은 11일 PS32초등학교를 방문, 데브라 에리코 교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이원언어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지원금 전달식에는 슈 멘키스 교감과 신금주 유치원담당 교사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박희동 원장은 “지원금이 이원언어 프로그램에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란다”면서 특히 한인교사들에게 보다 큰 애정과 지원을 부탁했다.  

 전달식에 이어 박희동 원장은 이원언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4학년 교실을 찾아 한국어로 진행되는 글짓기 수업을 참관했다. 수업을 진행한 안혜원 교사는 “이원언어 프로그램은 격일제로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수업은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읽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내용이었다. 동화작가 원유순씨의 단편집 ‘김치를 좋아하는 마녀’에 담긴 ‘영서의 종이학’을 통해 교사가 요점을 제시하고 에세이를 읽어주면 친구들과 짝을 이뤄 토론한 후,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동부에서 유일하게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뉴욕 플러싱의 PS32초등학교에 11일 한국어 채택 지원금이 전달됐다. 뉴욕한국교육원의 박희동 원장은 데브라 에리코 교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안혜원 교사가 진행하는 4학년 교실을 참관했다. 데브라 에리코 교장은 “이원언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학습능력에 매우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밝혀졌다”면서 “2개 언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미 동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3.12.11. <사진=뉴욕한국교육원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동부에서 유일하게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뉴욕 플러싱의 PS32초등학교에 11일 한국어 채택 지원금이 전달됐다. 뉴욕한국교육원의 박희동 원장은 데브라 에리코 교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안혜원 교사가 진행하는 4학년 교실을 참관했다. 데브라 에리코 교장은 “이원언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학습능력에 매우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밝혀졌다”면서 “2개 언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미 동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3.12.11. <사진=뉴욕한국교육원 제공>  [email protected]

 학생들 대부분은 미국서 태어난 2세 자녀들이지만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프로그램을 신청한 외국인 학생도 있었다. 4학년 코너 허쉬 군은 '허건우'라는 한국 이름이 있다면서 “한국이 좋아서 한국말을 배워요.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요”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데브라 에리코 교장은 “이원언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학습능력에 매우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밝혀졌다”면서 “2개 언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미 동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희동 원장은 “한인2세 학생들이 한국어를 꼭 학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 한국어 과목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어 과목의 체계적 확대를 위해 교육과정 정비와 교원양성 시스템 구축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육원은 빠르면 내년 중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에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이 설치되어 한국어 과목 확산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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