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겨울에 핀 민들레와 홀씨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맹추위가 찾아온 1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차2리 한 텃밭에서 4~5월 봄에 피는 대표적인 풀꽃 노란 민들레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2014.01.13. [email protected]
1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차2리 동점마을 신치영씨 텃밭에는 지름 4㎝ 정도의 노란색 민들레 한 송이가 녹색 잎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신씨는 "눈이 내리고 난 뒤 10여 일 전부터 기온이 다소 포근할 때 꽃망울을 터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에 핀 민들레는 유럽이 원산인 서양 민들레다.
낱개의 꽃이 60~80개 정도인 토종과 달리 이 서양 민들레는 200개가 넘는다.
토종이 아니어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봄에 피는 여러해살이풀이 겨울에 살포시 모습을 내민 것이 신기하다.
이 노란 민들레에서 5m 정도 떨어진 분재 옆에는 둥글게 부풀어 오른 꽃씨가 바람에 하나둘 흩날린다.
갓털이 부풀어 작은 솜사탕 같은 꽃씨가 홀로 날아다니는 홀씨처럼 바람에 날아간다.
민들레는 속씨식물이어서 엄밀히 말하면 포자(胞子)의 홀씨는 아니라고 한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4~5월 봄에 피는 대표적인 풀꽃 민들레 꽃씨가 맹추위가 찾아온 1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차2리 한 텃밭에서 둥글게 부푼 모습으로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2014.01.13. [email protected]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앉은뱅이'로도 불리는 민들레는 뿌리가 땅속 깊이 자라서 짓밟혀도 잘 죽지 않아 곧잘 민초(民草)에 비유하기도 한다.
민들레는 봉오리 상태에서 꽃이 핀다.
이어 가루받이가 끝나면 꽃이 지고 말라 시든 꽃잎은 떨어진다.
갓털이 꽃받침 밖으로 올라오면서 둥글게 씨앗이 부풀어 오르고 바람에 홀씨처럼 날린다.
민들레는 한방에서 뿌리와 꽃 피기 전 전초(全草)를 포공영(浦公英)이라 하고 해열, 소염, 이뇨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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