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어린이 포르노물 수사에서 촉발된 대연정 갈등으로 곤란
메르켈의 기민당 등 보수 연합과 이전 야당인 중도 좌파 사민당의 대연정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지난주 어떤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호 불신의 격랑에 흔들리고 있다.
보수파 소속의 내각 일원인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연정 파트너인 사민당 대표에게 어린이 포르노 수사 도중 사민당 소속 의원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지목된 해당 의원은 어린이 포르노 소지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달 사임했다.
여성 의원인 프리드리히도 14일 사임했다.
메르켈 소속당이 아닌 대연정 내 보수파 의원들은 이 같은 귀띔 사실을 공개한 사민당 의원을 비판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대연정을 이루고 있는 사민당 등 다른 두 당의 대표를 만나 갈등 해소를 시도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